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88회 모임

吳鵲橋 2016. 3. 6. 07:30



팔팔회가 모이는 날이다.


2009년 2월 3일
팔팔회란 1988년 경산중앙초등하교 삼학년 담임들이 매년 방학을 이용하여 한 번씩 만나는 모임이다.
1988년의 88을 따서 팔팔회라고 이름을 지었다.
벌써 20년째이다.
처음에는 남부정류소 근처의 다방에서 만났는데 다방의 차 값이 비싸다고 한식뷔페식당에서 바로 식사를 하기도 하였다. 차 값에 1000원만 보태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어차피 식사는 하여야 하니까. 그러다가 외지로 답사를 가게 되면서 길가에 자리를 정하여 두고 만났다. 길가에서 만나니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워서 힘들었다. 다음으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옆에 보니 만촌2동사무소가 있어서 동사무소에서 만나기로 하여서 지금까지 동사무소에서 모인다. 그러니 먼저 온 사람들은 자판기에서 커피도 뽑아마시고 신문도 보면서 기다리는데 아주 편해졌다.
오늘은 시내에서 영화나 한 편 보자고 하더니 어제 저녁에 전화가 왔는데 대구시티투어를 한 번하자는 의견이라고 한다. 어디를 갈지는 모른다. 가보아야 안다. 항상 만나서 결정하게 되는 모임이다.
10시 정각에 최한유선생님의 차를 이용하여 출발하였다.
청도의 와인터넬서 청도농협에서 쇠고기를 사서 바로 앞의 미나리판매가게서 고기구워서 점심 -유동연못 -도주관 -석빙고-향교-한옥하교-돌아오는 길에 헐티재밑 전주밥상에서 저녁

지금 모여서 갈 곳을 의논하는 중
남성현 고개의 청도 소싸움을 상징하는 조각물, 장난으로 소불알을 한 번 만지면 재수가 좋다고 하여 만지는 사람도 있었다.
와인터넬 입구
와인을 저장하여 둔 모양
서청도농협에서 산 쇠고기를 구워 먼는 모양 (미나리집에서 미나리값만 주니 컵과 젓가락 양염등은 무료)
유등못의 군자정
유유히 낚시하는 모양
이렇게 죽은 물고기들이 보였다.
그리고 쓰레기도 이렇게 널려있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는 아직 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청도 도주관에 방치된 돌들인데 이상하여 봄에 왔을 때 김재원박사에게 여쭈어 보았더니 형구라고 하였다.
그런데 오늘 일행중 한 사람이 그 때 형집행하는 것 보았느냐?고 하였다.
석빙고 안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임
배수구
출입하는 계단
이렇게 출입금지 표지판을 무시하고 안에 들어가보았다.
청도향교 대성전
사악류
명륜당
청도한옥하교의 현판
식당현판
졸업기념으로 지을 집의 재목을 다듬고 있었다. 아래 모양은 수서라고 하는 모양이다.
열심으로 다듬고 있는 학생들
너와집 이곳이 식당이다.
기초를 하기 위한 작업으로 양회와 흙을 썼고 있다.
졸업기념집을 지을 주초를 놓고 있다.
청도 명대리 뚝향나무
전주 밥상 집에서 저녁 식사 반찬
7000원짜리 전주밥상인데 반찬이 깔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