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8년동안이나 여성의 발길을 거부했던 유학 총본산 심장부가 마침내 금녀의 빗장을 풀었다. 지난 1일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 전교당 유교경전을 공부하던 청마루에 검은 유건과 푸른 도포를 차려 입은 28명이 숨죽인 채 앉아 있다. 찌는 듯한 더위도 관광객들의 호기심 실린 눈길도 이들의 진지한 눈빛을 흐트러쯔리진 못한다. 이들은 도사서원이 개설한 선비문화체험연수에 참가하러 전국에서 모여든 교사들이다.
(2002년 8월 14일자 조선일보) 이 기사가 우리가 교육 받는 것을 기사화 한 것이다.
1기 1회가 처음으로 여자가 참배를 하게 되었을 때 내가 창홀(홀을 하는 것 요즈음 말하면 사회자 )을 하였다. 연수생중에 누구를 시켜야 되겠는데 앞 번호 1,2,3번은 분향을 하도록 하고 (1번은 남자 2,3번은 여자) 그 다음 번호에게 창홀을 하라고 하니 못한다고 한 모양이다. 그래서 결국 내가 하게 되었다.
400년만에 처음으로 여자가 참배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방송국 3사에서 와서 촬영을 했다. 나도 몰랐는데 여름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가니 아이들이 선생님 방송에 나왔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다. 나중에 안동교육청에서 C,D를 만들어 보내왔다.
0. 퇴계 이황의 차종손 이근필씨의 글씨 ( 선비체험할 때 받은 것)
0. 교육중 내가 쓴 글씨 (길안 보백당에 있는 글씨이다. )
(나의 집에는 보물이 없다. 보물이이 있다면 오직 청백한 것이다.)
(나의 집에는 보물이 없다. 보물이이 있다면 오직 청백한 것이다.)
0. 도산서원 향사에 참석해 달라는 망기이다.
0. 수료할 때 받은 명예제유사이다.
이 때 도 교위에 어느 젊은 교장이 글을 올리는데 교사들을 욕하는 것이었다. 내가 그 교장 아는 분을 만나 행동이 어떠냐고 물어보았더니 행동은 글처럼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던 것이다. 글을 올렸다하면 A포용지 3-4 장 분량으로 미사려구를 넣어서 온 갖 종교의 좋은 말을 골라서 쓰기에 글은 길어야 좋은 것이 아니라 뜻이 통하면 좋은 글이라는 반발심에서 아주 짧게 올렸던 갓 같다.
선비는 행동이다. (2003-08-06 08:09:30, Hit : 590)
오상인
선비는 말이나 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언행이 일치해야 한다."라고
1기 1회 선비문화수련에서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