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하회 마을 답사

吳鵲橋 2019. 9. 22. 08:35

지금까지 본 가운데 가장 짧은 20분만에 고운사를 둘러보고 하회마을로 갔다. 차안에서 생각해보니 하회마을도 9번째 가는 것 같다.

맨 처음으로 엘리자베스여왕이 다녀간해에 하회류씨 후소인 갑제와 함께 간 것이 인연이 되어 하회류씨들이 하는 문화유적답사회에도 여러번 함께 하였고 정모모임에 올해도 다녀왔다.

친구 최학영내외와 우리가족이 함께 가서 류홍우댁에 들어가서 감주도 마셨고. 류시주라는 분을 만나 총효당 유물관에 전시된 유물안내를 받기도 하였고 선비문화교육을 받으면서는 내실까지 들어가서 대접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고 보니 10번도 넘는 것 같다. 삼국유사답사회. 흥사단답사회 박물관답사회 서일회답사. 소요유적답사. 팔팔회답사 등...내가 하고 있는 모임마다 한번 이상은 갔으니...심지어 선유불꼋널이를 보기 위하여 밤에도 두 번이니 왔었다. 한번은 부용대쪽에서 보고 한번은 만송정쪽에서 보았다. 그러고 보니 나도 보는 것을 어지간히 좋아하는 모양이다.


하회류씨 후손이 하는 하회마을 입구에 있는 식당

문화유적답사회때 함께 하였던 류갑교씨의 아들이 하는 식당인데 15,6년전에는 된장,간장공장만 한 것으로 기억되는데 보고싶어서 사장을 물었더니 사장은 부재중이라 그 어머님이 혹시 여기 나오시느냐고 하니 돌아가셨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것이다. 답사회때마다 음식을 많이 해와서 나누어 먹고 참 싹싹한 분이었는데...

처음 내가 와 보았을 때는 장독도 이렇게 많지 않았었는데....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여유.


하회 탈박물관에는 세계 여러가지 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표를 끊고 셔틀버스가 올때까지 시간이 아까워서 탈박물관을 보고 나오니 아직도 정리가 덜 되었는지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책임자에게 물으니 지금부터는 탈춤을 관람할 사람은 관람하고 마을을 돌아볼 사람은 마을을 돌아보는데 1시간후에는 버스정류장으로 오란다.

그래서 김민배씨에게 탈춤을 보려나 하니 안 보고 마을을 돌아보잔다. 부용대를 보고 싶다고 하여 부용대부터 보고 마을을 돌아보는데 짧은 시간이라 원지정사. 양진당. 충효당 유물관을 돌아보니 나머지는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부용대앞 백사장

엘리자베스여왕 손자가 온다고 놓았던 다리는 금년봄에 오니 철거한다고 하더니 아직까지 있었는데 출입은 못하게 하였다. 그 때는 화천서원에서 건너 왔었는데...


겸암이 심었다는 만송정





원지정사


입암고택(양진당)


서애 종가


허목 미수 글씨  충효당


유물관 현판 (박정희 글씨)


서애선생


유서통


교지들






장원급제시 받은 어사화






하회에는 이런 초가집들이 많이 있다.



동명휴게소에는 처음 들렸는데 이런 폭포를 만들어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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