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통찻집을 찾았다.
사위내외가 추석이라고 10일 저녁에 왔다가 이틀밤을 자고 부산 시집에 가서 차례를 지내고
다시 13일에 올라왔다. 올라온다는 연락을 받고 집사람이 올라오지말고 바로 서울로 가라고 하는 것을 내가 올라오라고 하였다. 그래서 올라온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올라왔다. 추석 뒷정리를 해서...고기. 감주, 된장까지...
하룻밤을 자고 토요일인 14일 청도에 있는 전통찻집을 가보자고 하여 데리고 갔다. 바람도 쏘일겸 가창댐을 지나 헐티재에서 한 번 쉬고 각북에 있는 다강산방이란 개울가에 있는 찻집을 찾아갔더니 3년전인가 와 본 장식과 달랐다. 3년전만 해도 의자가 있는 다탁은 없었고 메뉴도 커피는 없었는 것 같은데...
정서방이 키가 커서 방석에 앉기가 불편하다고 의자에 않아서 주문서를 보니 여러가지가 있었다. 전에는 녹차종류만 있었는 것 같은데...매실차, 커피. 말차를 시켜서 마시고 나니 시간이 제법 지나서 팔조령으로 넘어오려던 것을 갔던 곳을 되돌아오며넛 가창에서 찐빵을 사서 집에오니 6시가 넘었다. 저녁은 사온 찐빵과 만두로 하였다.
찻집 입구에 핀 꽃무릇
차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중
차를 마시면선 담소중
빈 자리가 내자리로 나는 말차를 마셨다.
찻집 창 너머의 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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