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하기란 힘드는 직업이다.
지난 5월11일 집사람이 서울 이종조카결혼식에 갔다가 하룻밤 자고 12일 예배를 보고 오후에 올줄 알았는데 12일 아침 8시에 전화가 왔다. 아침 10시 22분에 동대구역에 도착하니 그전에 동대구역 뒷편 택시승강장에 차를 가지고 오라는 것이다. 거기 주차단속하는 곳이라고 하니 일요일이라 단속을 하지 않는 곳이란다. 그리고 내가 11시에 모임이 있어 나가야 된다고 하니 그러면 차를 대어놓았다가 내가 타면 가란다.
비서는 어쩔 수 없이 단속에 걸려도 차를 대어놓아야한다. 속으로 택시타고 오면 될터인데...싶어도 말하면 말이 길어지고 차를 대어주기 싫어서 그런다는 말도 듣기 싫어서 그냥 시키는데로 10시 10분에 출발하여 17분쯤 도착하니 10분쯤 지연된다는 연락이 왔다. 조금 있으니 시동을 걸오놓으란다. 시동을 막 걸고 나니 동구청에서 주차위반한였으니 차를 빼라는 연략을 받았으니 곧 도착한다고 하니 다른곳을 돌아 오면 늦을 것 같아서 그대로 있었다. 그랬떠니 처제와 함께 차에 올랐다. 내리면서 주차위반이라고 연락이 왔더라고 하니 일요일인데 뭐...잘못 온거냐한다. 아마 처제에게 나는 이렇게 신랑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과시를 보여주고 싶은 거 같기도 하다.
그런데 5월 17일 불법주타 과태료 고지서가 왔다. 4마원인데...20%할인하여 32000이란다.
택시를 10번 탈 수 있는 금액이다. 과시 한번 하려다가...
그런데 E마트에가면 장애자주차장에 주차하지않고 기어코 일반주차장에 주차한다. 넓은 장애자주차장에 주차하자고 하면 장애자가 타지 않으면 장애주차장에 주차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어떻게 택시주차장엔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장애자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는 장애자주차권이 있지만 장애자가 타지 않아서 하면 안된다는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처럼 하고는 자기가 편리한데로 동대구역택시승각장에는 어떻게 주차를 하는지...모순 투성이다.
종교도 마찬가지이다. 말라는 하느님의 뜻을 받든다면서 하는 행동은 근처에도 가지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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