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무료시력검사

吳鵲橋 2019. 5. 15. 07:06

어제(5월 14일)

강동복지관에서 무료로 시력검사를 해준다기에 아침을 먹자마자 바로 갔었다.

9시까지 오라고 해서...그런데 8시 45분에 도착하였더니 아직 문도 열지 않았었다.

기다렸다가 문이 열리기에 4층 강당으로 올라가니 9시 30분에 시작한다는 플레카드가 붙어 있었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강당에서 나와서 휴게실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기다렸다. 그런데 9시 40분이 되어도 시작을 하지않기에 물어보니 내빈이 아직 안 왔다는 것이다. 내빈이 누구냐고 하니 구의원 2명이 온다고 한다. 화가 나서 한마디 하였다.

오늘 같은 날 누가 어른이냐...80넘은 사람들을 기다리게하는 40대 50대가 더 어른이냐...

그리고 10시가 되어서야 시력검사를 하는데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않았다. 내가 35번인데...

누가 질문을 하였는지 번호대로 하는데 지금 8번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내가 보니 이미 열 몇사람이 하였는데도...30여분을 더 기다려 내 이름을 부르기에 나가니 다시 번호표를 주는데 보니 46번이었다. 왜 내 번호와 다르냐고 물으니 기관 사람들 먼저 해주고 하느라고...또 한 마디 하였다. 그게 바로 갑질이다라고...

시력검사가 별 것도 아니었다. 보통 안경점에서 하는 것처럼 두 눈으로 렌즈를 들여다보면 나오는 시력을 적어주고  색맹검사를 하는 정도였다. 색맹검사를 하는 곳에서는 아예하지 않았었다. 나는 색맹이 아니라고... 그 다음에는 돋보기를 끼고 글씨를 읽어보고 맞는 돋보기 하나를 주고 마지감으로는 안경을 닦아주었다.

참으로 헛된 시간을 보냈다 싶었다. 다음부터는 이런 행사엔느 참석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대경대학교 안경과 학생들이 가운으로 옷을 갈아입고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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