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여수 여행

吳鵲橋 2018. 12. 29. 07:57

모처럼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1개월전부터 집사람이 여수를 보고 싶다고 하여서 12월 27일 출발 28일 돌아보기로 결정을 하고

여수 가는 교통수단을 알아보니 동대구환승센터에서 순천가는 버스를 타고 순천가서 다시 여수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빠른 것 같았다. 서부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도 있었으나 우리집이 동대구역 곁이아라 서부까지 가는데도 1산이 걸리고 갈아타는 시간을 합산하니 오히려 서부가 더 불편할 것 같아 가장 편하다고 생각되는 동대구환승센터를 이용하고 가서 볼 것은 그곳에 가서 가까운 곳부터 보기로 하였다.


27일 아침 순천가는 첫차는 7시 30분이어서 집에서 6시 50분에 걸어가니 20여분의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 표는 2일전에 예매를 해두었다. 날씨가 차다고 안 입던 내의까지 입고 갔었다.

휴게실에서 10여분을 뉴스를 보고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버스에 올랐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버스를 탈 때는 별로 보고 싶지 않는 소변도 억지로라도 조금 보고 떠난다.

5분전에 나가니 버스가 와 있었다.


지리산 휴게소에서 15분 쉴 동안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순천에 도착하니 10시 17분이었다.

순천서 여수가는 버스는 15분마다 있어서 표를 사자 바로 버스에 올랐다.

여수 도착하니 11시 15분쯤 되었는데 집사람이 재래시장을 보고싶다해서 택시를 불러서 서시장을 물으니 기본요금정도 나온다고 해서 서시장을 부턱했더니 4000원 나왔다.

한바퀴 돌아보니 여수의 맛을 알리는 돌게장백반이 없어서 교동시장으로 가보아도 없어서 다시 돌게장밥 잘하는 곳을 물으니 황소식당이나 두꺼비식당을 알려주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부탁을 하였더니 꽃돌게장집앞에 내려주었다. 들어가보니 얼마나 복잡한지 번호표를 뽑아시 휴게실에 대기를 하여야 했다. 다시 걸어서 다른집에 갔더니 한산하여서 1인분 12000원하는 돌게장밥을 먹으면서 소주도 한병 시켜서 나혼자 마시고  집사람은 커피를 한 잔 시켜서 마셨다

점심을 먹고 돌산대교를 물으니 걸어가도 된다고 하여서 바람을 맞으면서 운동도 할 겸 돌산대교를 걸어서 갔다. 거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동도를 가려고 하였는데 바람이 분다고 운행중지여서 다시 내려와서 버스로 오동도까지 가서 오동도의 등대까지 올라갔다가  레루 없는 열차를 타려고 하니 만원이라 걸어서 나왔다. 부근에는  별로 볼 것이 없어서 아니 몰라서 저녁 시티투어를 타보자는 집사람의 의견을 듣고  엑스포 역에서 2시간이나 기다리면서 다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7시에 시티투어차 있는데서 줄을 섰다.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약손님이 많으면 자리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사전에 관광안내소에 알아보니 한 30석이 남아 있다고 하여서 10번째 쯤 줄을 섰으니 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기다렸다.

6시 20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으나 버스문이 열리지 않아서 모두가 추위에 떨면서 기다렸는데 10분전에 버스안에 불이 켜지고 문이 열렸다. 안에 사람이 있으면서...

예약손님 먼저 타라고 하는데 타는 사람이 9명밖에 되지않았다. 나머지는 모두 즉석에서 표를 끊고 타는데 두번째로 올라가서 주소 적고 전화번호 적고 요금을 지불하는데 경로우대를 받기위해서 신분증은 집사람만 있었는데 나는 어떡하나 안된다면 우대받지 않으려고 하였는데 신분증은 보지도 않고 그냥 경로로 인정하여 주었다. 경상도나 대구는 반드시 신분증을 제출하라고 하는데...한번은 경주 김유신장군묘에 갔다가 신분증을 가지고 가지않아 일반요금을 주고 보았는데...

여수시를 한바퀴 도는데 2시간이 걸렸다.

야경을 돌아보니 가로등이 색깔별로 되어있어서 흥미로웠다.

숙소를 정하지 않아서 한바퀴 돌고나니 9시 20분이었는데 안내자에게 숙소를 부탁했더니 오동도 입구에 숙박시설이 많으니 내리라고 하여서 내렸다. 간단한 먹을 거리를 사서 세화모텔에서 하룻밤을 잤다. 새로지은 집이라 깨끗은 한데 외풍이 좀 세엤다. 컵우동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낮에 먹다가 남은 소주를 마시고 잤다.

아침 9시반에 나와서 주인에게 여수 엑스포 기념관을 가려고 택시를 어느쪽에서 타면 좋으냐고 물으니 택시 탈 필요없이 걸어가면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단다...걸어서 갔더니 국제관 본관 모두 문이 닫혀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보고 물어보니 문을 열어주는 곳은 두 곳 스카이타워와 기념관 뿐이란다. 아직 시간이 일러 운동삼아 걸어서 기념관을 갔더니 문이 닫혀있어서 스카이타워에 가니 이제 10시였다.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가서 매표를 하려니 물어보지도 않고 경로 우대를 해주었다. 이런 정책은 참 잘하는 것이다 싶었다. 두 사람이 3000원...

아파트 20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니 여수를 사방으로 볼 수 있었다.

쑥차 한잔과 과자 한 개를 사서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먹고 내려와서 기념관에 가니 문이 열려서 매표를 하려고 하니 역시 경로우대를 해주었다. 둘러보고 나오면서 주위에 볼 것이 더 없느냐고 하니 오동도를 알려주었다. 오동도는 어제 보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정류소로 가서 순천가는 버스를 타고 순천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었다. 아직 2시간반이나 남아서 표를 예매하고 아랫시장과 역전시장을 둘러보고 점심은 돼지국밥을 먹고 30분전에 버스역에 와서 기다리다가 탔더니 자리가 다 찼다. 갈때는 7사람만 탔었는데...






지리산 휴게소


점심으로 먹은 돌게장백반 12000원하는 반찬이 매우 다양하였다.


돌산대교




돌산대교 인도로 걸어가는 집사람


돌산도의 동백꽃




이름도 모르는 꽃이 겨울에 피어있었다.


오동도로 가는 케이블 타는 전망대서 본 사방





오동도로 가는 케이블카(곤돌라) 타는 곳은 이렇게 기계가 멈추어 있었다. 바람이 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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