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불교문화재

당간, 목어

吳鵲橋 2015. 12. 31. 16:58

당간, 목어(목탁)

당간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불교문화라고 한다.
민간신앙의 장승이나 솟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당은 당간에 다는 깃발이다.
사찰에 기도나 법회 등의 의식이 있을 때 중생을 지휘하고 마군을 굴복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당간의 굵기나 높이가 절의 규모를 알 수 있다.
부처님의 委悉力(위실력, 어떤 뜻이나 일을 자세히 앎)이나 공덕을 나타낸다.
갑사의 당간 통일신라시대로 추정 보물256호
우라나라에 유일하게 잘 보존되어 있는 당간과 당간지주라고 한다.

무위사의 당간지주는 특이하게 키가 아주 작다.

부석사의 당간지수 보물 255호

금산사의 당간지주 보물 28호

범어사의 당간지주

풍경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려 소리가 나는 종(鐘).
열십자 모양인 것은 작은 바람에도 소리가 나게
경세의 의미로 흩어진 마음을 깨우치게 하는 의미가 있다.
형태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분류하는데, 첫번째 형태는 금속·유리·도자기·대나무·조가비·나무 등의 작은 조각들을 줄에 꿰어놓아 바람이 불 때마다 소리가 나도록 만든 것이고, 2번째는 여러 개의 종을 모아놓은 것이며, 3번째는 가운데에 추를 달아놓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풍경은 여러 지역의 선사시대 유적에서도 발견되지만, 특히 발리·티베트·한국·일본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되는 풍경의 모양이 아름답고 형태와 종류도 다양해 잘 알려져 있다.
풍경은 주로 절이나 사원의 처마에 달았는데, 특히 불교도들은 절·사당·탑의 처마에 수백 개 또는 수천 개의 종을 달아놓아, 바람이 가볍게 불 때마다 나는 소리가 매우 아름다웠다. 아시아와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는 풍경 소리가 자비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펑링[風鈴]이라 알려져 있는 풍경을 종교적인 장소뿐만 아니라 가정집에도 매달아 장식을 했다. 19, 20세기에는 풍경이 서양에도 전파되어 널리 사용되었다.
목어 (목탁)
옛날에 어떤 스님의 말 안 듣는 제자가 있었는데 병에 걸려 스승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는데, 죽어서 물고기가 되었는데 죄의 대가로 등에서 나무가 자랐다. 고톻스러워 하던 중 어느 날 스승님이 지나가다가 물고기를 만났는데 고통을 호소해서 나무를 제거 해주 었는데 제 등에 난 나무를 베어서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어서 부처님 앞에 매달아서 나와 같은 물고기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부탁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목어가 변하여 입과 꼬리 부분만 남은 것이 바로 목탁이 됩니다. 물론 불교집안에서 물고기를 쓰는 이유는 물고기가 눈꺼풀이 없어서 잠을 잘 적에도 눈을 뜨고 잔다는 뜻에서 수행자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읍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탁은 밀양 표충사에 있다고 합니다.
통도사의 목어

완주의 불명산 화암사에 있는 이 목어는 머리 모양이 많이 변형이 되어있지요. 아마도 물고기가 용문을 통과하여 용이 되듯이, 어리석은 중생들이 수행을 열심히 하여 깨우침을 얻어서 마침내는 번뇌와 욕망을 보두 벗어 버리고 해탈을 얻어 인중용이 되라는 뜻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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