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도 10년만에 전시회를
2008년부터 안심복지관에서 서예를 지도하였으니 금년이 지나가면 꼭 10년이다.
내년 쯤 회원전을 열까 싶었는데 11월 말경 담담 복지사가 서예작품을 한 점씩 내주면 금년 실적 전시회를 할 수 있겠단다...
12월초에 전시를 하겠다는 것을 시간을 좀 늦추어 달라고 부탁하여 3주만에 작품을 마치고 오늘 전시를 하였다.
쓸 때는 볼품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낙관인을 찍고 표구를 하여서 걸어놓으니 제법 그럴 듯 하였다.
이것이 내 작품이다.
표구도 해주지 않아서 내지말까 하다가 그래도 내 제자들의 작품전시회인데...
한 작품은 내어야 할 것 같아서 전시회 제목이라고 생각하고 본문은 서도삼매라고 쓰고
낙관은 안심복지관이라 썼다. 안심복지관에서 전시를 하니 그렇게 쓰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작품 마감일인 12월 12일 한 시간을 마치고 커피를 한 잔씩 하고 둘 째 시간이 시작되자 맨 뒤사람 종이와 붓으로 글자 그대로 일피휘지 한 것이다.
출품한 회원들
서예부의 전시 장면
가장 왼쪽의 서도삼매라는 글씨가 내가 쓴 글씨이고 가장 오른 쪽이 제자중 가장 젊은 박경화씨의 글씨 주자의 권학시이다.
집사람이 어제 혼자 와서 보고 "전부 당신 글씨 같네"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집에 와서 물어보니 이 글씨가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하였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가장 열심으로 시키는대로 하였기 때문에 이런 글씨가 나왔다고 본다.
첫 자와 중간중간 몇 자만 교정을 모았을 뿐인데 내눈에도 꾀 잘 써져 보였다.
서예 지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게시하여 놓았기에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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