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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公移山(우공이산)

吳鵲橋 2017. 6. 12. 07:22



愚公移山(우공이산) :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 다는 말이다.   「列子」


<어리석을 우>   <공인 공>  <옮길 이>  <뫼 산> 

 

☞  태행산(太行山)은 둘레가 칠백 리나 되고 높이가 만 길이나 되는 커다란 산으 로, 원래는

    기주(冀州) 남쪽, 하양(河陽) 북쪽에 있었다.  우공(愚公)은 나이가 아흔 가까이 된 노인이었다.

    그는 태행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에 나다니기가 몹시 불편하였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 산을 옮기기로 했다.  그는 아들 손자와 함께 산을

    허물고 돌을 깨서 삼태기에 담아 발해(渤海)까지 가서 버리고 왔는데, 한 번 갔다 오는데

    일년이 걸렷다고 한다.


    하곡(河曲)에 사는 지수(智叟)라는 노인이 이 광경을 보고 말했다.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이 그 약한 힘으로 어떻게 많은 돌과 흙을 운반하려 하는가?”


    그러자 우공이 “당신은 어찌 그렇게 소견이 좁은가? 내가 죽더라도 나에게는 자식이 남아

   있고, 그 자식이 손자를 낳고, 그 손자가 다시 자식을 낳지 않는가?  이렇게 우리는 자자손손

   대를 이어가지만, 산은 결코 불어나는 일이 없네.  그러니 언젠가는 산이 평평해질 날이 있을

    것일세.”라고 말했다.  지수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산신령은 이 말을 듣고 우공의 말대로 산이 없어질까 겁이 났다.  그래서 옥황상제에게 이를

   말려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옥황상제는 우공의 정성에 감동하여 지금의 자리로

   태행산을 옮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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