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頭蛇尾(용두사미): 제대로 완결되지 못하고 흐지부지하는 경우를 가르킨다. [碧巖集]
<용 룡><머리 두><뱀 사><꼬리 미>
☞ 진존자는 도를 깨친 중이었는데 여기저기 유랑하다가 어떤 중을 만나 서로 말 을 주고
받게 되었다. 그런데 이야기 도중에 갑자기 상대가 “예잇!”하고 호령을 하는 것이었다.
그 중의 재치 있는 태도와 말재간은 제법 도를 닦은 도승처럼 보였다.
그러나 진존자는 ‘이 중이 얼른 보기엔 그럴 듯하게 보이기는 한데 역시 참으로 도를 깨우치지는
못한 것 같다. 모르긴 해도 한갓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이기 쉬울 것 같다(似則似 是則未是
只恐龍頭蛇尾).’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에게 물었다.
“그대는 호령하는 위세는 좋은데, 소리를 외친 뒤에는 무엇으로 어떻게 그 마무리를 지을
생각인가?”
그러자 중은 그만 뱀의 꼬리를 내보이는 것처럼 도망치고 말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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