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교훈.훈화말

龍頭蛇尾(용두사미)

吳鵲橋 2017. 6. 10. 07:01



龍頭蛇尾(용두사미): 제대로 완결되지 못하고 흐지부지하는 경우를 가르킨다.                                                                                              [碧巖集]

  <용 룡><머리 두><뱀 사><꼬리 미>


☞  진존자는 도를 깨친 중이었는데 여기저기 유랑하다가 어떤 중을 만나 서로 말 을 주고

받게 되었다.  그런데 이야기 도중에 갑자기 상대가 “예잇!”하고 호령을 하는 것이었다. 

그 중의 재치 있는 태도와 말재간은 제법 도를 닦은 도승처럼 보였다. 

그러나 진존자는 ‘이 중이 얼른 보기엔 그럴 듯하게 보이기는 한데  역시 참으로 도를 깨우치지는

못한 것 같다.  모르긴 해도 한갓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이기 쉬울 것 같다(似則似 是則未是

只恐龍頭蛇尾).’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에게 물었다.

    “그대는 호령하는 위세는 좋은데, 소리를 외친 뒤에는 무엇으로 어떻게 그 마무리를 지을

   생각인가?”

    그러자 중은 그만 뱀의 꼬리를 내보이는 것처럼 도망치고 말았다고 한다.



 


'기타 > 교훈.훈화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有備無患(유비무환)  (0) 2017.06.13
愚公移山(우공이산)  (0) 2017.06.12
臥薪嘗膽(와신상담)  (0) 2017.06.09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0) 2017.06.07
烏合之衆(오합지중)  (0) 2017.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