烏合之衆(오합지중) : 까마귀가 모인 것같이 질서가 없고 규칙이 없는 군중 을 일컫는다.
어중이 떠중이의 모임을 가리키며 오합지졸(烏合之卒)이라고도 한다.
<까마귀 오><모일 합><의 지><무리 중>
☞ 전한(前漢) 말엽 유수(劉秀)가 군사를 일으켜 왕망(王莽)을 몰아내고 경제(景帝)의 자손인
유현(劉玄)을 황제로 삼아 다시 한(漢)의 세상으로 되돌려 놓았다.
그러나 천하가 조용해진 것은 아니었다. 그중 왕랑이란 자가 스스로 천자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켰는데, 그 기세가 대단했으므로 다음해 유수는 군대를 이끌고 정벌에 나섰다.
그러자 손창(孫倉)과 위포(衛包)가 왕랑을 두둔하고 나섰다. 유수의 인격을 흠모해서 부하가
된 경감(耿龕)이 참다 못해 입을 열었다.
“왕랑이란 본래 이름도 없는 도적인데 황제의 이름을 사칭하여 난을 일으킨 것입니다. 제가
장안에 들어가 군대를 이끌고 태원(太原), 대군(大郡)방면으로 나아가 오합지중인 왕랑의
군사를 친다면 썩은 나무를 쓰러뜨리듯이 왕랑을 포로로 잡게 될 것입니다.”
경감은 유수를 도와 많은 무공을 세우고 후에 건의대장군(建儀大將軍)에 임명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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