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脣亡齒寒(순망치한)

吳鵲橋 2017. 5. 23. 11:46



脣亡齒寒(순망치한) : 사람의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말로, 한쪽이 망하면

                                  한쪽도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됨을 비유해서 일컫는다.                          

                                                                                                  [春秋左氏  僖公]

<입술 순><없을 망><이 치><추울 한> 


☞  춘추시대 진헌공(晋獻公)은 전부터 괵나라를 치려고 했으나 그러려면 우(虞)나라를

     지나야만 했다. 그래서 많은 뇌물을 보내어 진(晋)나라와 우(虞)나라의 우의를 약속하며

     길을 비켜 줄 것을 청했다.

 

    우공은 많은 뇌물과 감언에 솔깃하여 청을 받아들이려 하였다. 그러자 궁지기(宮之奇)라는

    현명한 신하가 이를 말리며 우공에게 충고했다.


   “괵나라는 우리 우나라와 한몸과 같으므로 괵나라가 망하면 우리도 망할것입니다.  속담에도

    덧방나무와 수레는 서로가 의지하고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나라와 괵나라를 두고 한 말입니다.  원수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진(晋)나라

    군사들이 우리 나라를 통과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설득을 해도 뇌물에 눈이 어두워진 우공은 듣지 않았다.  결국 궁지기는 화가 미칠

    것이 두려워 일족을 이끌고 우나라에서 떠났다.  과연 얼마 안되어 진나라는 괵나라를

    공격하여 승리를 거두었고, 나중에는 우나라까지 공격해 들어왔다.  우공은 포로 신세가

    되었고 궁지기의 말을 듣지 않았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책했지만, 이미 사태는 돌이킬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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