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양지인(宋襄之仁) : 송나라 양공(襄公)이 베푼 자애라는 뜻으로, 필요 없는 동정을
비유하여 쓴다. [春秋 左氏傳]
<송나라 송><도울 양><의 지><어질 인>
☞ 춘추시대 송(宋)나라에서 양공(襄公)이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즉 위하고 얼마
되지 않아 천재지변이 계속되고 전쟁이 일어났다.
양공이 인솔하는 송군(宋軍)은 초군(楚軍)과 홍수(泓水) 근처에서 싸우게 되었다. 미처
포진(布陣)을 못한 초군이 겨우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이 광경을 본 재상 목이(目夷)가
앞으로 나와 말했다.
“적은 우세하고 아군은 열세이니 정면으로 충돌하면 승부가 되지 않습니다. 적이 강을
건너기 전에 공격을 가해야 합니다.”
그러나 양공은 상대하지 않았다. 그 틈에 초군은 강을 건너서 진형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다시 목이가 공격을 진언했으나 양공은 좀처럼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전투를 해도 비겁하게 싸우지는 않겠다는 것이 양공의 생각이기 때문이었다
.
결국 적의 싸울 준비가 완료된 다음 송군은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참패였다.
양공 자신도 허벅다리에 화살이 꽂혀 결국 그 상처 때문에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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