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塞翁之馬(새옹지마)

吳鵲橋 2017. 5. 5. 07:33



塞翁之馬(새옹지마) : 인간 만사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변화무쌍하여 예  측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淮南子 人間熏]

   <변방 새><할아버지 옹><의 지><말 마>


☞  옛날 중국 북방 오랑캐들이 사는 호지(胡地)의 국경에 점술에 능한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노인이 기르던 말이 이유 없이 오랑캐 땅으로 넘어가 버렸다. 

     이 사실을 안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이것이 뜻밖의 복이 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몇 달 뒤 그 말은 오랑캐의 좋은 말들을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축하하자 노인은 “이것이 뜻밖의 화가 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 노인의 아들이 말타기를 좋아하여 오랑캐 땅에서 온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이것이 뜻밖의 복이 될 수    도 있다.”고

    하였다.

    과연 일년 뒤 오랑캐가 변방으로 쳐들어오자 젊은이들이 병사로 뽑혀 가서  쟁터에서

    대부분 죽음을 당했지만, 이 노인의 아들만은 절름발이였기 때문에 전쟁터에 나가지 않아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복(福)이 화(禍)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 것은 그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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