塞翁之馬(새옹지마) : 인간 만사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변화무쌍하여 예 측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淮南子 人間熏]
<변방 새><할아버지 옹><의 지><말 마>
☞ 옛날 중국 북방 오랑캐들이 사는 호지(胡地)의 국경에 점술에 능한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노인이 기르던 말이 이유 없이 오랑캐 땅으로 넘어가 버렸다.
이 사실을 안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이것이 뜻밖의 복이 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몇 달 뒤 그 말은 오랑캐의 좋은 말들을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축하하자 노인은 “이것이 뜻밖의 화가 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 노인의 아들이 말타기를 좋아하여 오랑캐 땅에서 온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이것이 뜻밖의 복이 될 수 도 있다.”고
하였다.
과연 일년 뒤 오랑캐가 변방으로 쳐들어오자 젊은이들이 병사로 뽑혀 가서 쟁터에서
대부분 죽음을 당했지만, 이 노인의 아들만은 절름발이였기 때문에 전쟁터에 나가지 않아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복(福)이 화(禍)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 것은 그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기타 > 교훈.훈화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漱石枕流(수석침류) (0) | 2017.05.13 |
---|---|
송양지인(宋襄之仁) (0) | 2017.05.08 |
桑田碧海(상전벽해) (0) | 2017.05.04 |
三顧草廬(삼고초려) (0) | 2017.05.03 |
殺身成人(살신성인) (0) | 2017.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