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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건에 이정현 무혐의, 추미애 기소

吳鵲橋 2016. 10. 13. 20:41

민주당 "비슷한 사건에 이정현 무혐의, 추미애 기소"

뉴시스 | 박대로 | 입력 2016.10.13. 16:59

"검찰, 정치검찰 오명 스스로 선택"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광주지검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에 무혐의 처분을 한 데 대해 "누가 보더라도 검찰의 기소는 여당인지 야당인지에 따라 달라진 것"이라며 검찰을 비난했다.

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여당무죄, 야당유죄. 검찰은 또 한 번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금 대변인은 "이정현 대표는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순천에 설치하겠다는 법안을 발의했다'라는 내용을 공보물에 담았지만 해당 법안 어디에도 순천이라는 말은 한 마디도 없다"며 "추미애 대표는 법원 행정처장과의 면담에서 동부지방법원 존치 요청을 했고 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는 답을 들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당에 대한 검찰의 편파적인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관련 긴급 의원총회에서 송영길 의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6.10.1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지명직 최고위원 방귀희(59)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와 당무감사위원회 위원장 이용구(62) 전 중앙대 총장, 원외 대변인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2016.10.13. dahora83@newsis.com

그는 "이 두 사건에 대한 검찰의 선택은 이정현 대표는 무혐의, 추미애 대표는 기소였다"며 "이정현 대표는 증거 없고, 추미애 대표는 허위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 대변인은 또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뉴타운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하다 고발당한 것들을 기억해보라"며 "당시 검찰의 판단은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했을 수 있다며 거의 다 불기소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과 관련, 광주고법에 재정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