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106

吳鵲橋 2016. 9. 12. 06:28


孝行篇續 

 

이 편은 앞에 나온 효행편의 속편으로 효행에 관한 실례를 들고 있다. 옛사람들의 실제 효행(孝行)을 통해 그 효심(孝心)을 엿볼 수 있으리라 

 

 

孫順, 家貧, 與其妻傭作人家以養母, 有兒每奪母食順謂妻曰兒奪母食,

兒可得, 母難再求乃負兒往歸醉山北郊, 欲埋堀地, 忽有甚寄石鐘, 驚怪

試撞之, 舂容可愛妻曰得此寄物, 殆兒之福, 埋之不可順以爲然,

兒與鐘還家, 懸於樑撞之王聞鐘聲淸遠異常而覈聞其實, 曰昔郭巨埋子,

天賜金釜, 今孫順埋兒, 地出石種, 前後符同賜家一區, 歲給米五十石

 

 

손순, 가빈, 여기처용작인가이양모, 유아매탈모식순위처왈아탈모식,

아가득, 모난재구내부아왕귀취산북교, 욕매굴지, 홀유심기석종, 경괴

시당지, 용용가애처왈득차기물, 태아지복, 매지불가순이위연,

아여종환가, 현어량당지왕문종성청원이상이핵문기실, 왈석곽거매자,

천사금부, 금손순매아, 지출석종, 전후부동사가일구, 세급미오십석 

 

 

손순이 집이 가난하여 그의 아내와 더불어 남의 집에 품을 팔아서() 그 어머니를 봉양하였는데 그 아이가

매양 어머니의 잡수시는 것을 뺐는지라, 순이 아내에게 일러 말하기를 아이가 어머니의 잡수시는 것을 빼았

. 아이는 또 얻을 수 있으나 어머니는 다시 구하기 어렵소하였다. 이에 아이를 업고 취산 북쪽 교외로 가

, 묻으려고 땅을 팠더니 문득 심히 기이한 석종(石鐘)이 있거늘, 놀랍고 괴이하여 시험삼아 쳐보니 종소리

가 사랑스러운지라, 아내가 말하였다. “이 기이한 물건을 얻은 것은 거의 아이의 복이니 아이를 땅에 묻는 것

은 불가(不可)합니다.” 순도 그렇게 생각해서 아이와 종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대들보에 달고 그 종을 쳤

더니 임금이 듣건대 종소리가 맑고 멀고 이상하여 그 사실을 자세히 알아내어 듣고 말하였다. “옛날에 곽거

가 아들을 묻었을 때엔 하늘이 금으로 된 솥을 주시었더니 지금은 손순이 아들을 묻음에 땅이 석종(石鐘)

냈으니 전자와 후자가 서로 꼭 맞는다하고는 집 한 채를 주시고 해마다 쌀 오십석을 주었다.


 

 

(字義  

 

손순(孫順)은 신라 때의 사람  

은 품팔이 용. ?雇傭(고용).   

傭作: 품팔이 하다  

()는 부사로 매번, 매양  

은 빼앗을 탈  

는 들 교. 성곽 밖의 먼 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는 묻을 매  

은 팔 굴  

()은 부사로 갑자기, 홀연히  

()+술어: 시험삼아 ~해보다  

은 칠 당  

찧을 용. 종소리 용. “용용(春容)”종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로 한 단어이다  

위태할 태. 부사로 거의 태.”   

은 가질 장. +“兒與鐘”= “아이와 종을가지고서  

은 매달 현  

은 핵실(覈實)할 핵. “핵실한다는 말은 사건의 실상을 조사한다는 뜻이다  

()은 부사로 옛날에. 옛적에  

는 줄 사  

~을 내다  

병부(兵符) . 부적 부. 부합할 부. 들어맞을 부. ?符合(부합).   

는 나눌 구. 작은방 구  

은 줄 급.

 

 


'문화 > 유교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明心寶鑑 108  (0) 2016.09.14
明心寶鑑 107  (0) 2016.09.13
明心寶鑑 105  (0) 2016.09.11
明心寶鑑 104  (0) 2016.09.10
明心寶鑑 103  (0)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