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비슬산 유가사

吳鵲橋 2015. 11. 21. 14:45

유가사 비슬산

유치곤 기념관을 보고 유가사를 찾았다.
그런데 10여년전에 본 유가사와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입구에 조그만 집이 있기에 망자가 마지막으로 업을 씻고 가는 곳이 아닌가 싶어서 가보았더니
현판이 국사당이었다.
# 망자가 마지막 가는 집이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사찰경내로 들어갈 때 정화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세속에서 묻은 때를 씻어야 하는 곳이 사찰 입구에 자그만한 집으로 되어있다. 여기에 위패를 잠시 머물게 하고 상주는 상복으로 옷을 갈아입는 곳이다.
관욕 의식을 치루는 곳인데 관욕이란 불교의 영혼천도의식 때 행해지는 영혼에 대한 목욕의례로 세속의 인연과 더러움을 씻어 영가의 번뇌를 청정한 본래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절차라고 한다.
국사당이면 임금을 가르치던 스님을 모신 곳이어야 하는데 너무 초라하여 문을 열어보았더니
잘 보이진 않았지만 위패가 있었다. 절에 종사하는 보살님이 거기 문 열면 안 됩니다 하기에 무엇 하는 곳이냐고 물으니 지신을 모셔놓았다고 한다.
지신을 모신 사찰은 처음 보았다.

시방루
이 건축물은 10여년전에는 없었던 건출인데 무엇을 하는 건축물인지 十方樓란 뜻은 잘 모르겠다.
찾아보았더니 불교용어로
四方과 四隅 上下를 합하여 十方을 말한다고 한다.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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