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18

吳鵲橋 2016. 6. 11. 06:50


安分篇

 

안분편은 자신의 분수를 지켜 편안한 마음을 갖자는 내용들이

실려 있다. 헛된 명리(名利)를 좇아 자신의 본분(本分)마저 잊

어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안분지족(

分之足)의 처세(處世)는 세상을 소극적으로 살라는 뜻이 아니

, 절제되지 않은 무한한 욕망을 맹목적으로 좇다가 자신을

망쳐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景行錄 云 知足可樂이오 務貪則憂니라

경행록 운 지족가락이오 무탐칙우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족함을 알면 즐거운 것이요, 탐하기를

힘쓰면 근심하게 되느니라.

 

(字義)

은 족할 족.

可樂은 형용사적으로 쓰인 것이다.

   )可恐(가공)할 만하다.

는 힘쓸 무. “~하기를 힘쓰다의 뜻.

 

知足者貧賤亦樂이오 不知足者

富貴亦憂니라

지족자는 빈천도 역락이오 부지족자는

부귀도 역우니라

족함을 아는 자는 빈천해도 또한 즐거울 것이요,

 만족함을 알지 못하는 자는 부귀해도 또한 근심만하느니라.

 

(字義)

은 천할 천. )卑賤(비천), 賤民(천민).

는 근심할 우. )憂患(우환).

 

濫想徒傷神이오 妄動反致禍니라

남상은 도상신이오 망동은 반치화니라

남상(쓸데없이, 도에 넘치게 생각하는 것)은 한갓 정신만

상하게 하며, 망동(망령된 행동)은 도리어 화()에 이르게

 되느니라

 

(字義)

은 넘칠 람. 부사로 쓰일 때는 함부로 ~하다.

 도에 넘치게 ~하다.”로 의역한다. ) 濫用(남용), 濫發(남발)

는 부사로 다만 도, 한갓 도.”

는 이를 치. “~에 이르다가 본 뜻이지만 의미

 확장되어 “~을 이루다. ~이 되다는 뜻도 된다.

 위에서도 致禍1차적인 의미는 화에 이른다

 뜻이지만, 결국 화를 이룬다. 화가 된다는 뜻이다

 )雲登致雨 (千字文에 나오는 글귀인데 의역해 보시길

  구름이 올라 비에 이른다

 

知足常足하면 終身不辱하고 知止常止하면

終身無恥니라

지족상족하면 종신불욕하고 지지상지하면

종신무치니라

만족할 줄을 알아 늘상 만족해 하면 종신토록(몸을 마칠

때까지) 욕되지 않을 것이요, 그칠 줄 알아 늘상 적당한

선에서 그치면 종신토록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字義)

은 욕될 욕.

는 부끄러울 치. 수줍어한다는 뜻이 아니고,

   “치욕스럽다는 뜻이다.


曰 滿招損하고 謙受益이니라

서에 왈 만초손하고 겸수익이니라

서전(書傳)에 이르기를

가득차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로움을 얻느니라.

 

(字義)

는 부를 초

   )招待(초대), 招魂(초혼).

은 겸손할 겸.

   )謙遜(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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