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246

秦나라 글씨

몇 천년이 지난 글씨가 이렇게 깨끗할 수가... 퍼옴. 秦의 글자 金文이 장식성을 띄면서 각 나라마다 글자를 아름답게 쓰려고 하니 형태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크게 나누면 제-노 중심의 황허지역과 초나라 중심의 양즈강 유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시대는 초나라가 문화를 이끌었으므로 초나라의 영향이 제일 강했다. 금문에서는 초나라(장식성이 강한 문자를 만들면서)가 제일 두드러졌다. 金文을 크게 네 종류로 나누었다. 진은 籒文(주문)을 사용했고, 다른 나라는 古文(고문-상주시대의 문자))을 주로 사용했다. 秦나라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秦이 사용하는 籒文(주문)이 후대의 篆書(전서)로 이어진다. 진의 진공궤와 석고문은 같은 형태이다. 秦의 籒文(주문)은 어느 정도 형태가 잡히고, 규범을 가진다. 그래서 통일 이전..

복지관 도서실에서 본 작품의 낙관

어제 7월 18일 강0복지관 도서실에 들렸더니 이런 작품이 있었는데 쳐다보니 낙관 글이 숫자로 써졌다. 내 안복이 좁아서 년도를 숫자로 쓴 것은 잘 보지 못하였다. 나이는 숫자로 80翁 90翁 하는 것은 보아도 그 아래를 읽어보니 孟春이란 게절은 별칭으로 써져 있었다. 내 생각으로는 조금 덜 어울리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년도를 干支로 썼을 때는 甲子 孟春이라고 하는데 년도를 숫자로 쓰면 숫자로 월,일을 쓰는 것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었다.

說文解字란 무엇인가?

어느날 竹儂書藝 대전 도록의 표지 글자를 艸자로 읽는 분이 있었다. 내가 보니 竹자안 것 같은데...竹儂이니까... 내가 잘못 알았는가... 집에 와서 자전을 찾아보았더니 竹자가 맞았다. 내가 가진 자전에는 분명 竹자로 되어있었다. 字典 복사 도록 표지에는 분명 이렇게 되어있었다. 초자는 이렇게 되어있었다. 艸자는 이렇게 되어있었다. 竹자와는 모양이 반대이다. 說文解字란 무엇인가? 後漢 때 許愼이 편찬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字典으로 총 1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小篆의 字形構造의 分析을 통해 漢字의 本意를 밝히려고 한 최초의 본격적인 한자학이론서 당시 通用되던 한자 9,353자를 540부의 部首를 세워 이 부수에 따라 모든 한자를 배열하여 편찬한 部首配列法 자전 說文解字가 한자구조분석에 처음으로 도입한..

어느 서예 전시회

2022년 6월 17일 소헌미술관에서 서예전시회를 한다는 것을 신문에서 보고 들렸더니 무슨 글자인지 해설과 맞추어 보려고 하여도 어느 작품과 해설이 맞추어지는지... 글자를 알아볼 수 없으니... 그래서 작품 번호와 해설번호를 붙여 주었으면 감상하는데 도음이 되겠다는 이야기1주일 전에 하고 오늘 가보았더니 다행히 번호가 붙어 있어서 감상하기에 도움이 되었다. 이 작품은 신문에서 보아서 목숨 수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작품도 목숨 수 자라는데... 나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이 작품은 한글로 '사랑'이라고 한다. 騎虎之勢 鼓動 아무리 보아도 무엇인지... 감상을 마치고 나오다보니 정원에 아름다운 호접란이 있었다.

난해한 글씨

차세대 서예가 4인의 필묵 2022년 6월 10일 만촌동에 있는 소헌 저니관에서 서예전시회를 한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찾아가 보았다. 첫 작품부터 무슨 글자인지 알 수가 없었다. 젋은 4인의 서예가가 한다기에 기대를 가지고 갔었는데... 서예인지 글씨인지... 신문에서 나왔던 글자인데 목숨 수. 자란다. 글씨인지 그림인지 나는 이해가 가지않았다. 용 그림 같은데 가만히 보니 오른쪽 위에 飛龍이라는 한자가있는 것을 보니 아마 용이 날아가는 모습인 것 같았다.

내가 잘 못 읽은 글자...

어느 서예전시회를 보러 갔더니 아래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1/2 크기로 상당히 큰 글씨라 다른 글씨보다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그 뜻을 알 수 없었다. 내가 보기에는 爲妙같이 보였다. 그런데 곁에 가서 해설을 읽어보니 道妙였다. 내가 보기에는 道자로 보이지않고 爲자로 보이는 것은 아직 내가 글씨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였던 갓 같다.

천수 노상동씨의 서예 전시회

노상동씨는 현대서예가 계승하지 못한 전통서예의 정신세계를 응축하고 서양의 현대미술에 담긴 동양세계의 회귀성과 실험성을 포착. 조화를 이룬 작품을 구현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오늘 오후 소헌밈술광에 갔더니 마침 작가인 노상동씨가 있었다. 인사를 드리니 설명을 하여 주었다. 나 같은 이런 글씨에 전혀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 설명이 없으면 하나도 알아 볼 수 없었을터인데 다행이 작가를 만나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왼쪽은 사군자중의 난이고 오른쪽은 대라고 하였다. 왼쪽은 한 일자를 쓴 것을 세워 보았고 오른쪽은 상선약수란다. 글씨 같은데 도무지 알아볼 수는 없었다. 울진앞바뒤에 의자를 둔 모습이란다.

永자 八劃의 陰陽

지난 주부터 영자 팔법을 생각하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3월에 처음으로 글씨를 배우러 오신 분이 세 분 있었다. 가로획, 세로획. 별획. 파임을 지도하면서 앞으로 지도할 영자 팔법을 다시 한번 익혀두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예이론 정리한 것을 보다가 영자 팔법의 네 획은 음획이고 네 획은 양획인데... 밀어내는 것이 양이고 잡아당기는 것이 음획이라고 기록해 놓은 것을 보고 반대로 기록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어서 확인을 하려니 어느 서론에서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인터넷에 영자 팔법을 찾아 보았으나 어디에도 음,양에 관한 설명은 없었다. 서예세상 카페에도 없었다. 그래서 내가 요약해 둔 노트를 다 뒤져도 없었다. (출처를 기로갷두지 않았었다.) 할 수 없이 서론책을 다시 뒤져 보았..

영남제일관

설 연휴에 서울에 있는 딸 내외가 내려와서 오후 바람 쐬러 동촌 공원에 갔었다. 제일관문을 처음 본다면서 사진을 한 장 찍자고 하여 찍으면서 글씨를 처다 보게 되었는데 내 눈에는 조금 이상한 글자가 있었다. 嶺南第一關의 關자가 왼쪽의 내리긋는 획은 향세이고 오른쪽 내리긋는 획은 배세처럼 보였다. 대가의 글씨인데 왈가왈부 할 수는 없지만 내 눈에는 세가 다르게 보여서 의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