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246

어느 서실의 먹 가는 모습

2023년 4월 24일 어느 서실의 먹 가는 모습 먹 가는 것도 공부인데 바르게 앉아서 정신을 가다듬고 갈아야 한다고 아는데 이렇게 허서 농담하며 먹가는 모습을 보니 글씨 공부를 하러 온 것이 아니고 놀러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기사 요즈음 먹물이라는 화학 약품으로 글씨를 쓰니 갈 필요조차 없는 시대가 되어서 서예의 본질을 잃어가고 잇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시선은 다른 곳에 가 있으니 정신이 가다듬어졌다고는 볼 수 없었다. 배우는 사람만 서서 가는 것이 아니고 가르치는 사람도 서서 갈았다. 보기에 안 좋았다.

서예에 대한 책 한 권을 받았다.

서예세상 촌정필담...(미술에 관계 된 글)을 열시히 읽었더니 2022년 8월 12일 '설강 김영자 지음 서예인생사를 보내 주겠다는 댓글을 보았다. 나는 설강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책 내용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면서 보내주면 고맙겠다는 댓글을 썼더니 8월 18일에 책 한 권이 도착하였는데 제목이 서예 인생사.였다. 이동민씨와는 어떤 관계이기에 남의 책을 마음대로 보내 주는가 하였더니 책을 읽어보니 부부지간이었다. 이 분은 도이석선생을 시작으로. 왕철. 초정. 근원 등 여러선생님께 사사를 하였고 현대서예를 여러 실험을 한 분이었다. 75세인데 공부한 시대를 보면 나도 한창 서예공부를 할 때인 것 같았다. 동 시대의 서예인이었는데 전혀 몰랐었다. 내가 90년 이후는 서예계에 얼굴을 내밀지 않아서일 것 같다. 도..

서예 인생사 3

서법에 맞추어 글을 쓰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시간을 단축하려는 목적으로글씨 쓰는 법칙을 느슨하게 풀어주면서 전서에서 에서로 나아갑니다. 글씨를 쓴다는 것은 법칙에 맞게 쓴다는 것이고 결국 기능의 범주안에 갇히게 됩니다. 기능이 강조되면 예술성을 펵가하기가 애매합니다. 왕희지. 헌지 부자가 서예사에 이름을 남기는 이유가 서예를 에술의 차원으로 승격 가닭이다. 중국에서는 서법이라 칭합니다. 서법이라는 명칭이 의미하는 것은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씨를 필법에 맞도록 정확하게 쓰자는 말입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서도라는명칭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도란 마음수양이란 뜻이 강합니다. 광복후 서예라고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문자의 개념에서 예술의 개념으로 바뀐 것입니다. 예전에는 초대작가가..

서예 인생사 2

1989년 원광대 서예학과 개설 1992년 계명대학에 서예학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가 없었고 서에교육을 담당할 교수진 확보도 어려웠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만들어 놓으니 사상누각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사제관계는 학문으로 이루어져야지 주종관계여서는 안된다. 대학 서예과의 문제점은 졸업을 하여도 마땅한 진로가 없다. 서예학원이 길이라면 길이었다. 서예학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예과 졸업보다 국전추천작가가 거 요긴했다. 학생들은 과외수업하듯이 학교밖에서 도제수업방식으로 수업을 또 받았습니다. 1990년대 근대서예라는 말이 도입되었다. 서예의 기초를 다지는 것과 국전에 입선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서예가 고유의 형식에서 벗어나 흑백에서 색채로 틀에서 자유분방함으로 평면에서 입체로 특수계층의 문..

설강 김영자의 서예 인생사. 1

서예세상 촌정필담...(미술에 관계 된 글)을 열시히 읽었더니 지난 8월 12일 '설강 김영자 지음 서예인생사를 보내 주겠다는 댓글을 보았다. 나는 설강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책 내용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면서 보내주면 고맙겠다는 댓글을 썼더니 8월 18일에 책 한 권이 도착하였는 제목이 서예 인생사.였다. 이동민씨와는 어떤 관계이기에 남의 책을 마음대로 보내 주는가 하였더니 책을 읽어보니 부부지간이었다. 이 분은 도이석선생을 시작으로. 왕철. 초정. 근원 등 여러선생님께 사사를 하였고 현대서예를 여러 실험을 한 분이었다. 75세인데 공부한 시대를 보면 나도 한창 서예공부를 할 때인 것 같았다. 동 시대의 서예인이었는데 전혀 몰랐었다. 내가 90년 이후는 서예계에 얼굴을 내밀지 않아서일 것 같다. 도이석선생..

관심 있는 글을 열심히 읽었더니...

서예세상 카페 촌정필담을 열심히 읽었더니 필자인 이동민박사가 이런 책을 우송해 주었다. "오작교 선생님께서는 저의 글을 열심히 읽어주시어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여기에 주소를 주시면 제가 직접 책을 보내겠습니다. 그럼 더위에 건강하십시오." 오작교 22.08.12 10:54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글 읽는 것만도 감사한데... 무례하게 주소 알려드리겠습니다. 대구 광역시 동구 동북로 500 109동 601호 (태왕 메트로시티) 늘 건강하셔서 좋은 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책을 받고 쓴 댓글 (8월 18일 ) 감사합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서예의 역사 공부만 하는 것도 감사한데 책 까지 보내주셔서 한번 더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