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4

호박 네 개를 다 팔아보아야...

우리 아파트 후문옆 인도에 호박 네 개를 벌려놓고 파는 할머니가 계신다.네 개를 다 팔아보아야 12000원이다.매일 호박이나 박 몇 개씩 놓고 팔고 계시기에 호박 한 개에 얼마인가 물어보니 3000원이란다.아침에 보고 저녁에 보아도 똑 같이 앉아 계신다.저런 분은 가정생활은 어떻게 할까...종일 장사한다고 나와 있는데그것다 다 팔아보아야 20000원도 안되는 물건을... 거기에 비하면 난 더무 편안하다.다달이 나오는 연금으로 생활하니까...돈에 맞추어 생활하면 된다.

혼자서도 잘 잔다.

10월 2일 집사람이 서울을 가면서 아빠하고 자지마라.아빠는 방구도 뀌고 코도 골고 하여 같이 잘 수 없다.라고 농담을 하고 갔었다.그날 저녁 정말로 같이 안 자려고 한다.전에는 엄마가 집을 비울 대 아바하고 같이 자라.라고 해서인지 같이 잤는데 이번에는 같이 안 자려고 해서 혼자 자겠다고 하기에 혼자 재웠다.밤에 잠이 깨었을 때마다 내 방에서 나와보니 잘 자고 있었다.첫날을 잘 넘긴 다음날부터는 의례히 혼자 잘 잤다.3일간을 혼자서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