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3년을 보내고1년을 현포에 근무하고 그 이듬해 3월 1일자로 우산초등학교로 전근을 했다. 원래 1년 미만은 전근을 가지 않는데 울릉도는 특수지역이고 우산학교가 경상북도 연구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사범학교졸업자만 모으려고 한 것 같다. 그 때 울릉도는 수산고등을 나온 사람도 선생을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옛날이야기 같다. 군사혁명 전 까지는 군대에도 가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 혁명이 나고 지금까지 군에 가지 않았던 울릉군 출신 교사가 일시에 국토건설대와 군에 입대하고 나니 직원이 부족해서 임시로 83명을 모집해서 울릉도로 발령을 내니 사범 출신이 거의 없을 때였다.여름에 연구공개를 마치고 다시 현포로 전출을 가서 거기서 1년 6개월만(울릉도에서 3년)인 1964년 3월 1일자로 영주군 단산면 옥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