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일찍이 집을 나섰다. 6시 40분에 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버스가 6대 있었는데 명단을 보니 2하차였다. 그러나 올라가니 만원이었다. 앞에서 일곱번째 줄에 겨우 빈자리를 발견하고 옆에 앉아서 인사를 나누고 몇 시에 오셨느냐?고 하니 6시에 왔는데 앞자리는 가득 찼더라는 것이다. 박물관 문화답사는 이렇다. 무슨 문화재에 관심이 많아서 그렇댜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같이 다니며선 이야기를 하여보면 맞배지붕과 팔작지붕 우진각지붕을 구별도 못할 정도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대 왜 이렇게 많이 오느냐? 하면 고상한척 하기 위함과 친구가 하니 안 하면 쳐지는 느낌이 나는 모양이다.
어쨌든 7시 정각에 출발을 하여 예정에 없던 고창의 고인돌박물관을 보고 백양사로 가니 12시 50분이었다. 13시 30분까지 차를 타라는 것이다. 불과 40분동안 보고 오라는 것이다.
주차장에서도 한 참을 올라가야 되는데 겨우 갔다 오면 되겠다는 기분으로 올라가서 보니 대웅전 의 옆에 보이지 않던 돌이 있었다. 알아보니 인도 돌이라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별로인데 ...
점심은 산채비빕밥으로 금방 먹고 필암서원으로 갔더니 엄청난(100억이상) 돈을 들여 성역화를 하고 있었다. 있는 그대로 보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요즈음 어디를 가도 크게 확장하고 있다.
어필 현판을 사진에 담고 홍길동 생가를 둘러보니 역시 100억이상들여서 온갖 것을 만드는 중이었다.
지방자치제가 되면서 어떻게 하든지 관객을 끌여들이려고 조그만 근거만 있으면 일을 크게 벌린다.
예정에 없던 고인돌 박물관을 관람하느라고 예정보다 두 시간이나 늦은 9시에 도착했다.
★. 고인돌 박물관의 탁자식 고인돌의 모형
★. 백양사 입구의 쌍계루
★. 극락전 뒤의 꽃무릇 (일명 상사화)
★. 백양사의 일주문
★. 필암서원의 사액 현판
★.경장각의 정조어필
★.홍길동 유적지의 산채
★. 유홍준씨가 싫어하는 지리산 휴게소의 뾰족탑
★. 유적지별로는 별도로 문화재란에 상세히 올릴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