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현묘한 신비로운 여신의 문은 천지 만물의 근원이라고 한다. 천지만물이 이것을 근원으로 하여 연이어 생성하여도 도무지 고갈할 줄을 모른다.
넓고 깊은 골짜기는 본래 그 속이 텅 비어있다.
그러나 비어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무형한 도 즉 기가 충만해 있다.
노자는 이것을 곡신이라고 표현하였다.
이것을 현대어로 고친다면 생명신일 것이다.
이 텅 빈 골짜기에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풀이 나고 새가 울고 나비가 날아온다.
제 생명의 약동에 못 이겨 제 스스로 피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날아오기도 한다.
올해 핀 꽃은 작년에 핀 꽃과 다르다.
골짜기는 곡신의 집이고 나무와 꽃과 새와 짐승과 벌레들은 곡신의 아들딸이며 곡신은 그것들의 어머니이다.
왜 곡신을 여신이라고 하였는가 하면 여성이 직접 아기를 낳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야 말로 만물을 생성하는 근원이며 영원불멸의 생성 능력이라고 보았다.
자기자신은 뒤로 물러서고 남을 앞세우려고 하면 오히려 자기가 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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