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공예작품 감상

吳鵲橋 2019. 4. 7. 07:02

지난 4월 5일 식목일에는 유난히 불이 많이 났다. 하필 식목일에...

친구가 커피 한 잔을 신세계백화점 8층에서 하자고 하여 나갔더니 차를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환승센터 맞은편 롯데리아앞으로 오라고 하여 다시 롯데리아로 가서 차를 타고 아양철도카페에서 가서 카푸치노 한잔씩을 마시고 벚꽃길을 조금 걷다가 친구는 가고 나는 강동복지관에 가기도 늦어서 얼핏 생각하니 아양루를 보고 강길로 걸어서 아양아트에서 하는 공예전시회를 보기로 하였다.


통천사를 거쳐 아양루를 보고

공에전시회에 갔더니 3층농이라고 전시되어있는 것을 보고 농과 장이 어떻게 다른가를 생각하게 하였다.  한 바퀴를 돌다니 어떤 분이 오셔서 설명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명함을 주는데 보니 나전칠기 기능경기대회 심사, 미국전시. 달구벌 명인...이렇게 되어있어서  본인이 만든 흉배와 옻칠과반에 대해 먼저 설명을 들었다. 자개는 주름장과 끊음장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다.

그런데 내가 알기로 주름장명인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통영이 자개로 유명하지 않느냐고 하니 그 분도 통영분이라고 하였다. 자개를 하면 옻도 겸해야하니 옻이 많은 강원도로 가서 활동한다는 것이다. 그럴 듯하였다.

농과 장에 대해 잘 알 것 같아서 농과 장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부탁하였더니 전문분야가 자개라서 농과 장의 차이는 잘 모르겠단다. 저기 전시된 작품이 농이라고 되어있는데 장 같아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자기도 장으로 보인단다...


아양철도카페 건너 벚꽃길에서



아야교 바로 옆의 통천사



전에는 포화대상이 없었는데...

옆의 조각이 재미있다. 눈 막고, 귀 막고, 입 막고...이렇게 해야 정진할 수 있다는 뜻인 것 같다


무량수전의 무자는 전서 같아 보이고 량수는 예서 같아보이고 전자는 해서 같은 느낌을 준다.



아양루


삼층논인데...층마다 붙었는지 떨어졌는지가 구분이 안된다.

다음에 한 번 더 가서 확인을 해보아야겠다.

붙었으면 장이고 떨어졌으면 농이라고 한다.

이틀후인 4월 7일 일요일에 일부러 가서 삼층을 살작 들어보니 들렸다. 농이 맞다.


반닫이


창호



장구(장고)

장고를 이렇게 가까이서 들여다보기도 처음인 것 같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양쪽의 소리통의 크기가 달랐다. 예술품이리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일까를 생각하면서 다른 장구도 보니 모두가 달랐다.

아마 채로 치는 쪽과 손으로 치는 쪽이 다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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