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병중 7회 동기모임

吳鵲橋 2019. 4. 3. 08:48

중학교 동기 모임에 10여녀난에 참석하였다.

퇴임하고 몇해동안 나가다가  무리하게 나오라고 하는 바람에 그만 두었었는데...

이제 10년이 지나니 사범학교에서 못 보던 얼굴들을 볼까 싶어서 나가보았다.

전에는 월요일 오후 6시에 하니 강의(안심복지관 서예)를 마치고 가기가 어지중간해서 나가지 않았었는데 어제는 낮 12시이고 강의도 없는 날이라 참석하였다.

종로에 있는 미조찜집에 12시에 모이니 15명이 모였다.  그 중에 여학생이 아닌 여노인도 네분이나 되었다.

점심은 칼치조림밥으로 먹고 회비는 15000원이었다. 다른 모임보다 헐하여다.

아마 차를 타고 외지로 나가지 않으니 회비가 적은 모양이다.

모처럼이라서 권영기도 처음 나오는 모양인데 만나고 김항동도 처음으로 만난 것 같다.


오후에는 서정학이 주관하는 신한국이라는 모임에서 강의가 있다고 하여 담수회관에 갔더니

치매에 대한 강의가 1시간씩 두 사람이 하는데  늘 듣던 요즈음 어느 강의에 가도 노인에 대한 강의가 많다. 1년에 서너번씩은 듣는 강의다. 금년에도 이미 선배노인(강동복지관에서)모임에서 한 번 들었고 이달 11일 대구경영자협회에서 강사에 대한 교육이 있다  여기서도 아침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교육인데 1-2시간은 노인에 대한 강의다.

박수치기. 웃음치료 등인데 웃음치료를 개발한 황수관박사도 죽었고 행복전도사인 최00는 자살을 하였다. 강사의 말대로라면 죽을 사람도 병들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둘째 시간이 끝난다고 강사가 인사를 하려니 느닷없이 내 앞에 있던 사람이 일어서서 피교육자들이 더 듣기를 좋아하니 20분을 더 하라는 것이다. 남은 듣기 싫어서 끝나기만을 기다리는데...

마치고 나오면서 신한국부회장인 송인규에게 그 사람 뭐하는 사람이냐고 하니 다음에 한자 강의할 사람인데 자기 시간 20분을 할애해 준다는 이야기란다. 미친사람...자기시간을 할애해주던지 말던지 듣는 사람이 몇명인데...50명을 잡더라도 20분식이면 1000분으로 17시간을 제멋대로 뺏어간 것이다. 이런 사람이 강의를 하다니...강사자격이나 있나...나는 신한국 대표이사나 되는 줄 알았더니...사회자는 무엇이 되나 엄연이 심우섭이란 사회자가 있는데...참으로 한심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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