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시 中鋒(藏鋒)
붓이 바로 서고 필봉이 정 중앙에 있어 좌우로 치우치지 않음을 말한다.
낡은 붓이라도 중봉으로 운필하면 필획이 원만하게 되며
좋은 붓이라도 중봉을 하지 않으면 필획이 졸렬하게 된다.
偏鋒은 운필할 때 기울어져서 필봉이 획의 한 쪽으로 붓의 몸이 다른 한 쪽으로 가는 것을 말하며 글씨가 종이에서 떠서 글씨라고 하기 보다는 그림이라고 한다.
회봉은 필봉을 갔던 방향으로 일으켜 세우는 것을 말한다.
折鋒은 글자 그대로 붓 끝을 꺾어서 역입하는 것을 말한다.
12차시 無垂不縮과 無往不收
無垂不縮 - 드리워진 획은 움츠리지 않는 것이 없다.
無往不收 - 藏鋒하여 나아가고 回鋒하여 마무리 하는 것이다.
13차시 懸針 垂露
懸針-내리 긋는 획의 끝이 바늘 끝처럼 된 것
垂露-내리 긋는 획의 끝이 이슬이 맺힌 것처럼 된 것
14차시 疾澁
疾澁(질삽)은 용필의 한 가지 방법으로 疾은 빠른 것을 말하며 澁은 꺼끄러운 것을 말한다.
즉 삽은 逆勢를 말하며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다.
빠름이란 바쁨이나 서두름과는 다른 것이다.
疾澁은 정해진 법도가 있는 것이며 채옹은 질삽만 터득한다면 글씨의 오묘함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15차시 牽絲
牽絲(견사)란 서법 술어로서 필세가 왕래하면서 끄는 선의 섬세한 흔적을 가리키는 것으로 引牽 또는 引帶라고도 한다.
특히 행서나 초서에서 글자의 필세를 이어받아 아랫글자를 쓰는 맥을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하는 것이다.
牽絲는 본획 보다 굵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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