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名帖이란?
실직은 주지않고 명목상으로만 벼슬을 주던 임명장. 공명고신첩이라고도 한다. 나라의 재정이 곤란할 때 관청에서 돈이나 곡식 등을 받고 부유층에게 관직을 팔 때 관 직명 성명을 기입하여 발급하던 일종의 賣官職帖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임명된 사람은 실무는 보지않지만 명색만을 행세하게 하였다. 이 제도는 1667년 중종 3년 이후 시행되었던 賑恤策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국가재정이 탕진된 데다 당쟁의 폐해로 국가기강이 문란하였고 또 흉년이 자주 들어서 많은 백성들이 굶주리게 되자 나라에서는 이를 구제하기 위하여 명예직을 주고 그 대가로 많은 재정을 확보하게 한 것이었다. 당시 진휼청에서 가설첩을 만들어 매매하였는데 이 매매로 얻은 돈은 영남지방의 飢民들의 구제에 쓰였다. 이 밖에 영조 때 공명첩을 여러 번 발행하여 백성을 구제하였고 순조때에도 김재찬의 적극적인 주장으로 공명첩을 발행하였다. 또한 절을 크게 짓기 위해 그 비용을 부담한 사람에게 나라에서 下級武職의 공명첩을 주었다.
1793면 楡岾寺에 100장을 주어 靈山殿을 지었고 1851년 철종 2년에 法住寺에 400장. 1879년 고종 16 에는 歸州寺에 500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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