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뽕나무잎으로 만든 장아지를 반찬으로 한다는 식당을 찾아가는데 길이 좁아서 버스가 들어갈까 걱정을 하면서 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로 가지를 못하고 뒤로 물러섰다가 다시 시도를 하여 겨우 들어가니 조그만 간판이 '신사와 호박'이라는 집이 보였다.
호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반찬들이었는데 왜 신사와 호박이라고 이름 지었을까를 생각하면서 소주 한잔 하고 식사를 하는데 종업원이 없어서 한 식탁마다 한 사람씩 밥과 반찬을 들고와서 먹었다. 답사 다니면서 이렇게 직접 가져와서 먹기도 처음인 것 같다.
신발장도 없어서 늦게 나오면 신을 찾기가 힘들것 같아 제일 먼저 식사를 하고 나오니 나보다 먼저 한 사람이 나와서 양치질을 하고 있었다. 나는 물컵을 들고 나와 햄금질만 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기다리다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내소사로 갔다.
내소사는 다섯 번 째 온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전나무 숲길은 운치가 있었다.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현판은 고 일중 김충현의 글씨이니 현판을 만든지는 오래 되지않는 것 같다.)
전나무 숲길 600미터
천왕문
사찰내에 있는 당나무( 나는 이 사찰에서만 당나무가 절안에 있는 것을 보았다.)
일반적인 이름은 범종각인데 이곳 종이 유명해서일까 보종각이다.
봉래루의 덤벙주초들 그랭이법으로 기둥을 맞추어서 높이가 각각 다르다.
일반적인 범종각( 법고. 범종. 운판. 목어)
아름답다는 꽃문살
현판은 대웅보전인데 봉안된 불상은 석가모니 단독불에 협시보살이다.
이럴 땐 그냥 대웅전이어야 한다.
보에 구멍이 파인 것이 전설로 내려오는 부정탄 나무토막 하나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란다.
불상을 향해 왼쪽은 용이 그려져 있다.
불상을 향해 오른쪽 그 자리는 아무것도 그려지지않고 비워져있다.
전설에 의하면 동자승이 궁금해서 마지막날 들여다보니 파랑해 한마리가 날아가 버렸다
들여다 보지 마라고 하였는데...
보종각의 고려동종의 모조품이 여기도 있었다.
대웅보전의 뒷편
삼성각
지장전
괘불대
귀부를 아예 용(비히)으로 만들어 놓은 것
바로 옆의 비는 거북(비희)으로 만들어 놓아서 대조적이다.
그러나 이 거북도 용의 맏아들 비희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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