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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合之衆(오합지중)

吳鵲橋 2017. 6. 6. 07:16

烏合之衆(오합지중) : 까마귀가 모인 것같이 질서가 없고 규칙이 없는 군중  을 일컫는다. 

                                  어중이 떠중이의 모임을 가리키며 오합지졸(烏合之卒)이라고도 한다.


<까마귀 오><모일 합><의 지><무리 중> 


☞  전한(前漢) 말엽 유수(劉秀)가 군사를 일으켜 왕망(王莽)을 몰아내고 경제(景帝)의 자손인

     유현(劉玄)을 황제로 삼아 다시 한(漢)의 세상으로 되돌려 놓았다.

    그러나 천하가 조용해진 것은 아니었다.  그중 왕랑이란 자가 스스로 천자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켰는데, 그 기세가 대단했으므로 다음해 유수는 군대를 이끌고 정벌에 나섰다.

 

    그러자 손창(孫倉)과 위포(衛包)가 왕랑을 두둔하고 나섰다. 유수의 인격을 흠모해서 부하가

    된 경감(耿龕)이 참다 못해 입을 열었다.


    “왕랑이란 본래 이름도 없는 도적인데 황제의 이름을 사칭하여 난을 일으킨 것입니다.  제가

   장안에 들어가 군대를 이끌고 태원(太原), 대군(大郡)방면으로  나아가 오합지중인 왕랑의

   군사를 친다면 썩은 나무를 쓰러뜨리듯이 왕랑을 포로로 잡게 될 것입니다.”

   경감은 유수를 도와 많은 무공을 세우고 후에 건의대장군(建儀大將軍)에 임명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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