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上添花(금상첨화) : 비단옷을 입은 데다가 꽃을 가진다는 뜻으로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더해진다는 말이다.
<비단 금> <위 상> <더할 첨> <꽃 화>
☞ 다음 시는 왕안석(王安石)이 만년에 정계를 떠나 은거해 살 때 지은 즉흥시이다.
하류남원안서사
河流南苑岸西斜 강은 남원을 흘러 언덕 서쪽으로 기우는데
풍유정광로유화
風有晶光露有華 바람엔 맑은 빛이 있고 이슬에는 꽃이 있다
문류고인도령댁
門柳故人陶令宅 문 앞의 버들은 옛사람 도령의 집이요
정동전일총지가
井桐前日總持家 우물가의 오동은 전날 총지의 집이다
가초욕복배중록
嘉招欲覆盃中淥 좋은 모임에서 잔 속의 술을 비우려 하는데
여창잉첨금상화
麗唱仍添錦上花 고운 노래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
편작무릉준조객
便作武陵樽俎客 문득 무릉의 술과 안주를 즐기는 손님이 되어
천원응미소홍하
川源應未少紅霞 내의 근원에 응당 붉은 노을이 적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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