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明鏡은 所以察形이오 往古는 所以知今이니라
子曰 명경은 소이찰형이오 왕고는 소이지금이니라
밝은 거울은 형체를 살필 수 있는 방도이며,
지난 과거는 현재를 알 수 있는 방도이니라.
(字義)
○鏡은 거울 경.
○所以도 자주 쓰이는 관용구이다.
“所以+술어”에서 所以를 한 단어로 보아, 방법 또는 이유로
해석한다.
○形은 명사로는 모습 형. 술어로는 나타날 형.過去事는 如明鏡이오 未來事는 暗似漆이니라
과거사는 여명경이오 미래사는 암사칠이니라
과거사(過去事)는 밝은 거울과 같고,
미래사(未來事)는 어둡기가 옻과 같도다.
景行錄에 云 明朝之事를 薄暮에 不可必이오
薄暮之事를 晡時에 不可必이니라
경행록에 云 명조지사를 박모에 불가필이오
박모지사를 포시에 불가필이니라
명조(내일 아침)의 일을 박모에(땅거미가 질 무렵에) 반드시
꼭 그렇게 된다고 할 수 없는 것이요,
박모의 일을 포시에(오후 세네시 경에) 반드시 꼭 그렇게 된다고
할 수 없느니라.
(字義)
○明朝(명조)는 한 단어로 “내일 아침”이란 뜻이다.
예)明年(내년), 明日(내일), 明春(내년 봄),
今明間(오늘 내일 사이에, 조만간).
○薄暮(박모)도 한 단어이다.
“땅거미가 질 무렵의 저녁 때”를 뜻한다.
○薄은 엷을 박.
○暮는 저녁 모.
○晡는 신시 포. (申時:오후 3~5시정도)
○必은 여기서 술어로 쓰였다. 예)期必(기필)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