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39

吳鵲橋 2016. 7. 3. 06:50


甚愛必甚費甚譽必甚毁요   

甚喜必甚憂甚贓必甚亡이니라  

심애필심비요 심예필심훼요   

심희필심우요 심장필심망이니라  

 

심히 사랑하면 반드시 심히 허비하게 되고  

심히 기리면(칭찬하면) 반드시 심히 헐게 되고  

심히 기뻐하면 반드시 심히 근심하게 되고  

심히 뇌물을 받으면 반드시 크게 망하느니라  

 

(字義  

은 심할 심. 은 술어로도 쓰이고  

이 문장에서처럼 부사로도 자주 쓰인다  

매우, 심히”(very, much)의 뜻이다  

는 쓸 비  

는 기릴 예  

는 헐 훼. )毁損(훼손).   

은 장물 장, 뇌물받을 장  

참고로, 윗 글은 노자 도덕경(老子道德經), 44에   

甚愛必 大費,多藏必厚亡이라는 글귀에서 따온 듯하다  

윗 글에서는 이라고 하였는데 문맥상 어색하게 느껴진다.  

도덕경에서처럼 으로 본다면 심히 감추면 크게 잃게   

된다로 보는 편이 나을 듯도 하다  

은 고어(古語)에서 흔히 없을 무의 뜻으로 자주   

쓰이는 글자이다.

 

 

子曰 不觀高崖이면 何以知顚墜之患이며

 

不臨深淵이면 何以知沒溺之患이며   

不觀巨海何以知風波之患이니라  

자왈 불관고애이면 하이지전추지환이며   

불임심연이면 하이지몰익지환이며   

불관거해면 하이지풍파지환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높은 낭떠러지를 보지 않고서 무엇으로 엎어져 떨어지는 근심을 알 것이요?  

심연(깊은 연못)에 임하지 아니하고서   

무엇으로서 물에 빠져 죽는 근심을 알 것이요  

큰 바다를 보지 않고서 무엇으로서 풍파의 근심을 알겠는가 

 

(字義  

는 낭떠러지 애  

何以는 자주 쓰이는 관용구로서 무엇으로서, 어떻게의 뜻이다  

은 엎드러질 전  

)顚覆(전복).   

는 떨어질 추  

은 빠질 닉  

)溺死(익사), 耽溺(탐닉).   

 

欲知未來이대 先察已往이니라   

욕지미래이대 선찰이왕이니라   

미래를 알고 싶으면 이미 지난 일들을 먼저 살필지니라 

 

(字義  

는 이미 이  

은 갈 왕  

已往은 지금도 자주 쓰이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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