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不憂心은 因子孝요 夫無煩惱는 是妻賢이라
言多語失은 皆因酒요 義斷親疎는 只爲錢이라
부불우심은 인자효요 부무번뇌는 시처현이라
언다어실은 개인주요 의단친소는 지위전이라
아버지가 마음을 근심하지 않는 것은
자식이 효도하는데서 기인하는 것이요,
지아비가 번뇌함이 없는 것은 지어미가 어질기 때문이다.
말이 많아 말을 잃는 것은(실언하는 것은)
모두 술에 기인하는 것이요,
의가 끊기고 친함이 성겨지는 것은 돈 때문이다.
(字義)
○이 문장은 4.3 4.3으로 끊어 읽는다.
○因은 인할 인. 뒤에 명사구(절)을 받아서 :“~에서 기인하다”의
뜻이다.
○煩은 번거로울 번.
○惱는 번뇌할 뇌.
○是는 “~이다”(is)의 뜻이다.
여기서는 문맥상 이유로 해석하는 것이 좋겠다.
직역하면, “지아비가 번뇌가 없음은 처가 어질어서이다”
○爲는 위할 위. 뒤로 명사(구)절을 받아서 “~때문이다”라고 해석될
경우도 종종 있다.
旣取 非常樂이어든 須防 不測憂하라
기취 비상락이어든 수방 불측우하라
이미 평상의 것이 아닌 즐거움을 취하였거든
모름지기 (앞으로 닥칠) 헤아릴 수 없는 근심을
막아야 할지니라.
(字義)
○윗 글은 2.3 2.3으로 끊는다.
○須(수)는 “모름지기 ~해야한다”의 뜻이다.
○測은 헤아릴 측.
예)測量(측량), 測定(측정).
得寵思辱하고 居安慮危이라
득총사욕하고 거안려위이라
총애를 얻으면 욕될 것을 생각하고,
편안한 곳에 거하거든 위험해질 것을 생각할지니라.
榮輕辱淺이오 利重害深이니라
영경욕천이오 이중해심이니라
영화(榮華)가 가벼우면 욕됨도 얕고,
이익이 중하면 손해도 깊느니라.
(字義)
○寵은 사랑할 총. 여기서는 명사로 쓰였다.
예)寵愛(총애).
○慮는 생각할 려.
예)念慮(염려). 思慮(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