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42

吳鵲橋 2016. 7. 6. 06:47


自信者人亦信之하여 吳越皆兄弟요   

自疑者人亦疑之하여 身外 皆敵國이니라   

자신자는 인역신지하여 오월이 개형제요   

자의자는 인역의지하여 신외 개적국이니라  

 

자신을 믿는 자는 남도 또한 자기를 믿어주니  

()나라와 월()나라 같은 적국도 다 형제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을 의심하는 자는 남도 또한 자기를 의심하니  

자기 몸 외에는 모두가 적국이 되느니라.

 

 

疑人이어든 莫用하고 用人이어든 勿疑하라  

의인이어든 막용하고 용인이어든 물의하라   

사람을 의심하거든 쓰지 말 것이요  

사람을 이미 썼거든 의심치 말 것이다  

 

(字義  

吳越은 두 나라가 오랜 동안 적대국으로 싸워온 것을 두고 한 말한다  

“~을 의심하다의 뜻  

는 어조사.


諷諫云 水底魚天邊雁高可射兮低可釣이니와   

惟有人心咫尺間이라도 咫尺人心不可料니라  

풍간에 수저어천변안은 고가사혜저가조이니와   

유유인심지척간이라도 지척인심불가료니라   

 

풍간에 이르기를  

물 밑의 고기와 하늘가의 기러기는 아무리 높아도 활로 쏠 수 있고, 아무리 낮아도 낚을 수 있으나  

오직 사람의 마음은 지척간에 있는데도 지척의 사람 마음을    헤아릴 수가 없구나  

 

(字義  

는 명사로, 밑 저  

는 술어로, 낮을 저  

은 가 변  

은 기러기 안  

는 낚을 조  

는 두 문장이 댓구를 이룰 때 주로 쓰이는 감탄형 어조사이다. 는 헤아릴 료  

咫尺人心不可料를 직역하자면, “지척의 사람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不可하다의 뜻이다.

 

 

畵虎畵皮難畵骨이오 知人知面不知心이니라  

화호화피난화골이오 지인지면부지심이니라     

호랑이를 그리되 겉가죽은 그려도 뼈를 그리기는 어렵고   

사람을 알되 얼굴은 알아도 마음을 알지 못하노라  

 

(字義  

4.3 4.3으로 끊어 읽는다  

는 그림 화. 술어로는 그릴 화  

+술어: ~하기 어렵다.

對面共語하되 心隔千山이니라  

대면공어하되 심격천산이니라  

 

대면하고(얼굴을 맞대고) 함께 말을 해도   

마음은 천산(千山)을 격()해 있구나  

(마음은 멀리 떨어져 있느니라)  

 

(字義  

는 대할 대. 마주볼 대  

은 부사로, “함께 공.”   

은 막힐 격. ~을 격()하다. ~에 가로 막혀 있다  

)遠隔(원격), 間隔(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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