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33

吳鵲橋 2016. 6. 26. 07:11


徽宗皇帝 曰 學者如禾如稻하고   

不學者如蒿如草로다   

如禾如稻兮國之精糧이오 世之大寶로다   

如蒿如草兮耕者憎嫌하고 鋤者煩惱로다   

他日面墻悔之已老로다

 

휘종황제 학자는 여화여도하고   

불학자는 여호여초로다   

여화여도혜여 국지정량이오 세지대보로다   

여호여초혜여 경자증혐하고 서자번뇌로다   

타일면장에 회지이로로다   

 

휘종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배우는 사람은 벼낟알 같고 벼같고, 배우지 아니하는 사람은 쑥같고   

풀같도다. 벼낟알 같고 벼 같음이여! 나라의 정량(좋은 곡식)이요  

세상의 큰 보배로다. 쑥같고 풀같음이여! 밭 가는 사람이 미워하고   

싫어하며, 김매는 자가 번뇌하는 것이로다. 다른 날에 담장의 벽을   

보고 서는 꼴이 되어서 후회해도 그 때는 이미 늙어버린 뒤일 것이로다  

 

(字義  

휘종 황제는 북송(北宋)때의 제 8대 임금  

는 벼 도  

는 쑥 호  

은 정할 정. 깨끗할 정  

)精練(정련), 精選(정선), 精讀(정독), 精銳(정예), 精密(정밀).   

은 곡식 량  

싫어할 혐. )嫌惡(혐오). 의심할 혐  

)嫌疑(혐의).   

는 김맬 서. 명사로는 호미라는 뜻이다  

은 번거로울 번  

는 번뇌할 뇌  

은 담 장  

面墻담벽을 보고 선다는 말로 무식함을 비유한 말이다  

, 담을 보고 서면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으며 보이는 것도 없다  

논어에 공자의 말씀 중에 이 面墻이란 말이 보인다  

는 뉘우칠 회  

)後悔(후회).   

悔之에서 는 지시대명사라기 보다는 앞의 글자를 술어답게   

만들어주는 어감을 주고, 어세, 어기 등을 고르기 위한 글자이다  

는 이미 이  

子曰, 學如不及이오 惟恐失之니라  

子曰, 학여불급이오 유공실지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를 미치지 못하는 것 같이 할 것이요  

오직 잃을까를 두려워할지니라  

 

(字義  

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는 論語云이라고 시작하는데  

공자의 말씀이므로 子曰로 고쳤다  

失之에서 는 어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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