禮記에 曰
玉不琢이면 不成器하고
人不學이면 不知義니라
예기에 曰
옥불탁이면 불성기하고
인불학이면 부지의니라
예기에 이르기를,
옥은 쪼지 아니하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면 의(義)를 알지 못하느니라.
(字義)
○琢은 (옥)쪼을 탁.
○成器는 “그릇을 이루다”
즉, “그릇이 되다”는 뜻이다.
太公 曰,
人生不學이면 冥冥如夜行이니라
태공 曰,
인생불학이면 명명여야행이니라
태공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살면서 배우지 아니하면
어둡고 어두워 마치 밤에 길을 다니는 것과 같느니라.
(字義)
○冥은 어두울 명.
예)冥福(명복)을 빌다.
이때 冥은 저승을 비유한 것이다.
韓文公 曰, 人不通古今이면 馬牛而襟裾이니라
한문공 曰, 인불통고금이면 마우이금거이니라
한 문공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고금(古今)에 통달하지 못하면
말이나 소에게 옷을 입힌 것과 같으니라.
(字義)
○而는 두 문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 而의 앞 문귀는 단순히 명사구나 술어가 올 수도 있다.
○襟은 옷깃 금.
○裾는 옷자락 거.
여기서 금거(襟裾)는 술어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