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8

吳鵲橋 2016. 6. 1. 06:36


子曰 孝子之事親也居則致其敬하고 養則致其樂하고   

病則致其憂하고 喪則致其哀하고 祭則致其嚴이니라    

자왈 효자지사친야에 거칙치기경하고 양칙치기락하고   

병칙치기우하고 상칙치기애하고 제칙치기엄이니라    

 

 

효자의 부모 섬기기란 (부모와 같이) 거함에는 자신의 공경함을   

다하고, (부모) 봉양함에는 자신의 즐거움을 다하고, (부모가)   

이 드시면 자신의 근심을 다하고, (부모의) 상중에는 자신의 그   

슬픔을 다하고, (부모의) 제사를 지낼 때에는 그 엄숙함을 다하는   

것이니라   

 

(字義  

는 섬길 사  

는 주로 평서문의 종결형, 또는 의문형 어조사로 쓰이지만  

여기서처럼 주부(主部)를 구분지어 주는 역할도 한다   

이를 치, 다할 치  

여기서는 의 뜻으로 “~을 다하다. ~을 극진히 하다의 뜻이다  

는 주격 또는 소유격 대명사로 쓰인다  

 

l曰父母l어시든

不遠遊하여 遊必有方이니라     

l왈부모l재어시든

불원유하여 유필유방이니라

 

 

부모가 살아 계실 적에는

멀리 떨어져 노니지 마라.

놀 때에는 반드시

가는 방향이 있어야 할 것이다   

 

(字義)

A(명사)++B = AB가 있다.     


子曰父l命召어시든 唯而不諾하고 食在口則吐之니라   

자왈l명소어시든 유이불락하고 식재구칙토지니라

      

아버지께서 명하여 부르시거든 속히 하고 대답하여 응하고  

(), 대답만 하고 꾸물거리지 말것이다(不諾). 음식이 입에  

들었다면 곧 뱉을지니라.(, 음식을 뱉고 속히 하고 대답  

하여 곧바로 응해야 할 것이다      

 

(字義  

는 부를 소  

오직 유, 대답할 유  

여기서 대답한다는 것은 “~에게 ~을 대답한다는 뜻이  

아니라, 대답하는 소리, 즉 우리말의   

쯤에 해당하는 말소리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한 대답  

하는 소리에 해당하는 한자(漢字)가 여러개 있는데 그중  

에서 는 대답을 하고 바로 응하는 것이다  

허락할 낙. 대답할 낙. 역시 와 마찬가지로 대답  

하는 소리를 나타낸다. 여기서는 라고 대답만하고 바로  

응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A++B= AB에 있다  

는 토할 토  

앞의 문구는 가정으로 해석한다. , “~하면의 뜻이다  

吐之에서 도 역시 누누히 말했듯이 목적어대명사로 해석  

될 성격의 글자가 아니다. 다만, 문장의 안정감을 주고, 어세  

를 고르게 하기 위해 술어뒤에 붙여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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