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5

吳鵲橋 2016. 5. 29. 21:28


莊子曰  若人作不善하여 得顯名者人雖不害天必戮之니라

장자왈   약인      작불선        득현명자       인수불해      천필륙지

 

 

장자가 말하기를

만일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해서 이름을 세상에 드러낸 자는

사람이 비록 헤치지 않드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種瓜得瓜種豆得豆天網恢恢하야 疎而不漏니라

종과득과      종두득두      천망     회회        소이불루

 

 

오이씨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고

하늘의 그물이 넓어서 보이지는 않으나 결코 새지 않느니라

 

子曰 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니라

자왈  획죄어천         무소도야

 

공자가 말하기를 順命篇 (순명편)

 

전편(前篇)의 천명편(天命篇)에서는 선악의 주관자로서의 하늘을 말하였고, 이 순명편에서는 글자 그대로 그러한 하늘의 명()에 순응해야함을 말하고 있다. 일견 이 순명편에서는 인간 스스로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지 못하고 다만 운명론적으로 자신의 생()을 맞아야 한다고 서술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사상은 역시 하늘의 이치, 자연의 이치를 거스리지 말고 자신의 생()을 개척하라는 조언일 것이다. 자신의 본분을 알지 못하고 분수에 넘치는 일을 쫓다가 자신을 망치는 지경에 이르는 일도 종종 보게 되니 말이다.

 

子夏曰死生 有命이오 富貴在天이니라

(자하왈사생 유명이오 부귀재천이니라)

자하께서 말씀하셨다. 생사(生死)에는 천명이 있는 것이요, 부귀(富貴)는 하늘에 있는 것이니라.

 

(字義)

子夏는 공자의 제자로 학문에 뛰어났다.

死生처럼 중국말과 우리말의 순서가 뒤바뀐 예가 많다.

A(명사)++B= AB가 있다. +A= A가 있다. 물론 앞에 를 한정하는 부사가 올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이 자주 쓰이며, 계선편 9번째 글귀에서도 그 용례를 볼 수 있다.

A++B= AB에 있다. “있을 있을 는 그 쓰임새가 다르므로 확실히 구분하기 바란다.

富貴在天; 부귀는 하늘에 있다. ,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악한 일을 하여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느니라

 


'문화 > 유교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明心寶鑑 7  (0) 2016.05.31
明心寶鑑 6  (0) 2016.05.30
明心寶鑑 4  (0) 2016.05.29
明心寶鑑 3  (0) 2016.05.28
명심보감 2  (0) 201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