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
태公曰 見善如渴하고 聞惡如聾하라 又曰 善事란 須貪하고 惡事란 莫樂하라
태공왈 견선여갈 문악여롱 우왈 선사 수탐 악사 막락
태공이 말하기를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을 본 듯이 주저하지 말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
또한 착한 일이란 모름지기 탐을 내야 하며
악한 일이란 즐겨하지 말아라
太公~본명은 여상(呂尙). 강태공(姜太公)이라고도 한다. 은(殷)나라를 격파하고
제(齊)나라의 후(侯)로 봉해졌다. 태공망이라는 명칭은 주나라 문왕(文王)이
웨이수이 강[渭水]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던 여상을 만나 선군(先君)인 태공(太公)이
오랫동안 바라던(望) 어진 인물이라고 여긴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馬援曰 終身行善이라도 善猶不足이요 一日行惡이라도 惡者猶餘니라
마원왈 종신행선 선유부족 일일행악 악자유여
마원이 말하기를
한평생 착한 일을 행하여도 착한 것은 오히려 부족하고
단 하루만 악한 일을 하더라도 악한 것은 남아 있느니라
馬援~ 후한(後漢)의 장군으로 왕망이 세운 신(新)나라에서 벼슬을 했으나 왕망의 정책에
반대하는 반란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자 왕망의 정적(政敵)들과 손잡고,
결국에는 광무제(光武帝:25~57/58 재위)를 도와 후한(後漢)을 세운 신하가 되었다
司馬溫公이 曰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守요
사마온공 왈 적금이유자손 미필자손 능진수
積書以遺子孫 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讀이니
적서이유자손 미필자손 능진독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야 以爲子孫之計也니라
불여적음덕어명명지중 이위자손지계야
사마온공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 자손에게 남겨 주더라도 부족한 자손이 반드시 지키지 못하며
책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 준다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읽는다고 볼 수 없으니
남이 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 자손을 위한 계교를 하느니만 같지 못하느니라
司馬溫公~이름은 광(光)이고 자는 군실(君實)이며 세상이 그를 속수선생(涑水先生)이라
불렀다. 북송(北宋)때 사람으로 그의 시호(諡號)인 태사온국공(太師溫國公)에서
이름을 따 온공(溫公)이라 불렀다.(1019-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