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菜根譚

吳鵲橋 2016. 4. 19. 09:28



菜根譚


菜根譚 (채근담)
전집
0.‘사람은 언제나 나무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이루게 될 것이다’ 라는 말에서
비롯 되었다고 한다.

0. 도덕을 지키고 사는 사람은 한 때 적막하지만 권세에 아부하여 사는 사람은 언제나
처량하다. 한 때 적막할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마라.

0. 권세와 명리 사치와 부귀를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을 결백하다 말하지만 가까이하고서도 이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더욱 결백하며 권모와 술수를 모르는 사람을 고상하다 말 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이 더욱 고상하다.

0. 군자는 한가한 때에도 다급한 일에 대비하는 마음을 가져야하고 바쁜 처지에서도
한가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0. 운혜 속에서 본래 재앙이 싹트는 법이다. 그러므로 만족할 때 주위를 둘러보아야 한다.

0. 지조는 청렴결백하면 뚜렷해지고 절개는 부귀를 탐내면 잃게 된다.

0. 작은 길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서 남이 먼저 지나가게 하고 맛있는 음식은
십분의 삼만 남에게 덜어주라 이것이 가장 안락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 좋은 이름과 아름다운 절개는 혼자서 차지하지마라. 조금은 남에게 나눠 줘야,
害를 멀리하여 몸을 보전할 수 있다. 욕된 행실과 더러운 이름을 남에게만 돌리지 말고
조금은 끌어다 자기에게로 돌려야 빛을 덮고 덕을 기를 수 있다.

★남의 잘못을 너무 엄하게 공격하지 말라,
그가 그 공격을 받아 견딜 만한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0. 배가 부른 뒤에 음식맛을 생각하면 맛이 있고 없음의 구별이 안된다.

0. 일을 그르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성공이고 상대가 원망하지않으면 그것이 은덕이다.

0. 총명하다고 그 재주를 너무 들어내면 이것은 총명하면서도 어리석은 것이다.

0. 악마를 항복시키려면 먼저 자기의 마음을 다스려라.

0. 선량한 사람을 대할 때는 너그러워야하고 악한 사람을 대할 때는 엄격해야하고
보통 사람을 대할 때는 너그럽고도 엄격해야한다.

0. 사치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유해도 늘 모자라니
검소한 사람이 가난하면서도 여유있는 것과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

0. 참된 청렴에는 청렴이라는 이름조차 없다.

0. 열 마디 말 가운데 아홉 마디가 맞아도 신기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원망의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온다.

0. 마음은 언제나 비워두지 않으면 안 된다. 비어 있으면 정의와 진리가 와서 산다.
마음은 언제나 채워두지 않으면 안 되니. 꽉 차 있으면 욕심이 들어오지 못 한다.

0. 청렴결백하면서도 도량이 넓고 인자하면서도 결단을 잘 내리고 총명하면서도 남의
결점을 잘 들춰내지 않고 정직하면서도 지나치게 따지지 않는 것이 아름다운 덕이다.

0. 즐거움 가운데 즐거운 것은 참된 즐거움이 아니고 괴로움 가운데 즐거움을 얻어야
참된 즐거움이다.

0. 공평하고 올바른 의견에는 반대하지마라.

0. 자기의 장점으로 남의 단점을 드러내지 말고, 자기의 서투름으로 남의 유능함을
시기하지 마라.

0. 남의 속임수를 알면서도 말로 표현하지 않고 남에게 모욕을 당하면서도 얼굴빛이
변하지 않아야 한다. ( 남을 다룰 수 있다.)

0. 은혜와 원한을 지나치게 밝히지 마라. 이것을 밝히면 사람들이 떠날 것이다.

0. 행동을 너무 고상하게 하면 비난과 핀잔을 받게 된다.

0. 아첨하는 소인들을 막으려면 한 가닥 도망갈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0. 배고프면 가까이하고 배부르면 떠나고 따뜻하게 하면 모여들고 추우면 버리는 것이
세상인심이다.

0. 자기를 반성하는 사람은 닥치는 일마다 약이 되고 남을 원망하는 사람은 일어나는 생각 마다 모두 창칼이 된다.

0. 남의 잘못은 용서하되 내 잘못은 용서하지 말고 나의 곤욕은 참되 남의 곤욕은
구제해 주어야 한다.

0. 내가 귀하여 남들이 나를 받드는 것은 높은 관과 큰 띠를 받드는 것이고 내가 천하여
남들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이 베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0. 도덕과 학문을 내세우는 사람은 도덕과 학문 때문에 원망을 들을 수 있다.

0. 부귀한 처지에 있을 때 빈천함의 고통을 알아야 하고
젊은 시절에 노쇠한 처지의 괴로움을 알아야 한다.

0. 매가 조는 듯이 앉아있고 호랑이가 병든 듯이 걸어가지만 이것이 사람(짐승)을
움켜잡고 잡아먹는 수단이다.

0 친구를 사귈 때 함부로 사귀지마라. 함부로 사귀면 아첨하는 사람도 찾아 올 것이다.

0. 기쁨에 들떠 가볍게 승낙하지 말고 술에 취한 것을 빙자하여 성내지 말며 유쾌함에
들떠 일을 많이 벌이지 말고 싫증난다고 해서 일을 그만 두지 마라.

0. 남을 꾸짖을 때는 허물 있는 가운데서 허물없음을 찾아야 하고 자신을 꾸짖을 때는
허물없는데서 허물을 찾아내도록 하여라. 그러면 덕이 자랄 것이다.

0. 군자는 환난을 당해도 걱정하지 않으나 오히려 즐거운 잔치를 당해서는 걱정하며,
권세 있는 사람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으나 외로운 사람을 대하면 안타까워한다.

0. 아름답고 일찍 시드는 것은 담백하고 오래 가는 것만 못하고 일찍 빼어난 것은
늦게 이루는 것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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