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모임에 참석한 것은 겨우 1년전 일이었다.
사범동기회 병중동기회를 나가는데 친구 한 사람이 기어코 여기를 오란다.
술 안 먹는 친구 몇 병이 모여서 그냥 식사를 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모임이란다.
그래서 들엇더니 이 친구는 내가 입회한 그 주에 이 세상을 하직 하였고
복덕방을 하던 한 친구도 몇개월전에 이 세상을 등졌다고 한다.
두 사람이 그렇게 모임에 가입하라고 하더니...
어쨌건 지금 모이는 사람은 제 사람이다.
계절별로 모여서 식사나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하는 모임인데
그 날이 오늘이었다.
송정일. 권병직 김상년 나...
오늘은 지하철 대곡역 1번출구에서 11시 30에 모여사 간다고 하더니 송정일 친구가 차를 가지고 왔다.
화원 유원지 강 건너로 가는데 난 유원지는 여러번 가보았지만 각 건너는 처음이었다.
곧 바로 어느 식닫으로 들어가는데...보신탕집이었다.
요즈음도 보신탕을 하는 집이 있구나...보신탕 먹어 본지도 20년이 넘는 것 같다.
시내에는 보신탕 하던 집들이 거의 없다.
술 생각이 났었지만 이 친구들이 술을 아 먹으니 나혼자 먹을 수도 없고 술 없는 모임은 이 모임 뿐이다.
보신탕 집 치고는 반찬이 꾀 여러가지였다.
유원지 그늘에서 한 참 시간을 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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