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현상

이승과 저승

吳鵲橋 2023. 10. 14. 13:56

불과 5일전인 10월 9일에  점심을 같이 먹고 미도당방에서 쌍화차 한 잔을 같이 나누 친구가 

13일 02시에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갔다고 한다.

믿기지 않는다.

걸음걸이가 불편한 것 말고는 건강하였는데...

 

작년부터 나보고 자기가 하는 한마음회에 가입하라고 그렇게 조르더니

지난 9월 20일 내가 가입을 하고 점심을 샀다.

그 때도 말이 가장 많은 친구였는데...

혈압이 250을 넘는데 

이미 18세부터 250을 넘었다고 한다.

간호사들이 이런 사람 처음 보았다고...

 

병중때도 나와 한 반을 했었고 

사범학교는 3년 동안 같은 반에 있었던 친구인데...

지난 9일 미도다방에서 쌍화차를 사 준 것이 마지막 대접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내가 차라도 한 잔 대접할 수 있었으니까..

 

80이 지나고 나니 매년 한 두 사람씩 유명을 달리한다.

80까지도 많이 산 것이지만...

아직은 더 살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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