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가족여행

吳鵲橋 2016. 3. 11. 20:51



오랜만에 여행을


2012년 3월 3일 아침 11시에 문경 봉암면에 있는 STX리조트에 갔다.
아들이 사원 교육을 그곳에 한다고 미리 점검차 가는 길에 우리가족 모두가 함께한 것이다.
6년전에 춘천을 함께하고 함께 여행을 한 것이 가족 전체가 한 것은 드물다.
얼마나 길이 꼬불꼬불하고 아직 포장도 되지않는 곳도 있어서 멀미를 하였다.
객실에 들어가니 방이 둘이나 되어서 가족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여장을 풀고 가져간 라면으로 점심을 하고
아이들 (희민,단희)를 데리고 물놀이장으로 갔다
단희는 여러번 다녀 본 모양이어서 잘 논다. 그러나 희민이는 처음이라서 머뭇거리더니 한참을 안고 다니니 역시 잘 논다. 노천탕에도 데리고 다녔는데 감가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저녁은 애비가 직접 밥도 짓고 전골도 만들고 잘 하였다. 애비가 한 밥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제법 잘 하였다.
문배주 한 병도 준비하여서 3잔을 마시고 잤는데 오랜만에 침대라서 그런지 새벽 2시 반에 깨어서 다시는 잘 수 없어서 뒤척이다가 아침이 되었다.
아침은 우리부부와 단희만 뷔페식당에 가서 먹고 애비.애미와 딸은 방에서 만들어 먹었다.
뷔페는 음식이 다양하기도 하고 상당히 좋은 음식이 많았으나 나는 연어구이와 회 빵 한 조각 야채,계란 후라이 하나만 먹었다.
아침 10시 반에 출발하려고 하니 애비 핸드폰이 안 보여서 찾는다고 쌌던 짐을 다 풀어도 없었다. 커피믹스 통안에 희민이가 넣은 줄 모르고 그대로 쌌기 때문이었다. 배터리가 분리되어서 전화를 하여도 벨이 울리지 않았던 것이다.
함창역에서 기차로 우리부부와 희민이는 대구로 오고 애비네는 서울로 갔다.
함창역은 직원이 없는 역이었다. 직원이 없는 역도 처음 보았다.
11시 28분 무궁화호가 와서 타니 역지원이 닥아와서 표를 사라고 하기에 예매한 표를 보여주니 돌아갔다.
열차안에서 자리라고 믿었던 희민이는 두 정거장까지는 창밖을 내다보고 좋아하더니만 그 다음에는 통로에 나와서 돌아다닌다. 한 좌석 앞,뒤를 왔다갔다하더니만 한 참을 가자 다섯 좌석 앞까지 왔다갔다한다. 못하게 하니 떼를 쓴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두시였다. 모처럼 여행이라고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은 아이(손자) 돌보는 역할이었다.

두메산골에 이런 좋은 건물이 있을 줄이냐?
노천탕
파란 지붕이 물놀이하는 곳
리조트방에서 내려다 본 계곡
돌로 장식한 한 쪽 면
리조트 방에서 단희 희민 남매
동생을 매우 귀여워한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문배주 한 잔
애미,애비,집사람,손자
뷔페식당에서 손녀
인터넷으로 뽑은 열차표 정말 오랜만에 열차를 타 본다.
무궁화열차에서 얌전히 앉아 있는 희민과 할머니
바깥의 물체가 지나가니 이상한 듯 열차창문에 붙어서서
동대구역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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