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4만1310명…사흘 만에 다시 4만명대
"아무래도 많이 불안하죠.", "이번에 코로나 다시 퍼지면, 정말 끝 아닌가요?"
'BA.2.75' (켄타우로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오면서 코로나19 재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켄타우로스는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BA.2.75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다.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나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가능 기간에 국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도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확진자는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동거인 1명과 지역사회 접촉자 3명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BA.2의 또 다른 하위 변이인 켄타우로스는 지난 5월26일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인도(90건), 영국(11건), 미국(5건), 캐나다(4건), 인도네시아(3건), 뉴질랜드(2건), 호주(1건), 일본(1건), 네팔(1건), 터키(1건) 등 10개국 119건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이 변이가 이전 변이들과는 다르다는 의미에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의 이름을 따 '켄타우로스(Centaurus)'란 별칭을 붙였다.
이렇다 보니 다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다고 밝힌 40대 회사원 김모씨는 "한번 걸려보니 나도 힘들지만,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너무 피해를 준 것 같다"면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면 이번에는 정말 힘들 것 같다. 정말 끝 아닌가"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30대 소상공인 최모씨는 "코로나로 인해 영업도 너무 힘들었고 가까스로 지금 매출 회복 등 살아나고 있는데, 이번에 다시 코로나가 확산하면 그냥 사업을 접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식당업을 하는 50대 자영업자 김모씨는 "재료값이며 물가도 너무 오르고, 코로나까지 또 겹치면 도저히 버틸 수 있는 힘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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