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귀향

吳鵲橋 2016. 3. 2. 11:48

오랜만에 처남내외가 우리집에 왔다.

팥죽을 먹고싶다고해서 팥죽을 끓여먹고는

영화 귀향을 보러가자고 하여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는데...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촬영하였다고 하는데

현실과 혼령이 왔다갔다하는 장면들이 나왔다.

14.15.16세의 소녀들이 일본군에 끌려가서 욕을 보는 것이 주제였다.

보는 사람도 이렇게 힘드는데 직접 겪은 그들은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정말 죽지 못해 살아서 돌아온 것이리라..


집에서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오후 3시 10분에 상영하는 귀향은 416석 중 140석이 예매되었기에 그냥 가도 자리를 골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주차장 입구에 늘어서 들어가는 10번도 넘게 멈추었다가 갔을 것이다.

돈 주러 가는데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오후 2시 10분인데 이미 표가 거의 팔리고 앞에서 네 번째 줄을 겨우 표를 끊어놓고 91세 되는 장모니 모자를 사고 돌아오니 매진이라는 글자가 나왔다. 돈이 없다고들 하는데 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지...


모처럼 처남내외와 만났으니 저녁도 먹자고 하여 삼겹살에 버섯돌솥밥과 소주 한 잔을 하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

'오작교의 행보 > 내가 한일 할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在邱 安師 倂設中 7回 4月會  (0) 2016.03.03
실버 카드 내다.  (0) 2016.03.03
마곡사  (0) 2016.02.28
봉사활동 신청  (0) 2016.02.28
여수 향일암  (0) 201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