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월요일
두 대현 맑은 한방병원에서 침을 맞았다.
10대 정도 맞았는데
맞고 집에 오는데 침 맞은 자리가 매우 아팠다.
침을 금방 맞아서 그러러니 하고 참았는데 종일 아팠다.
안 아프려고 맞은 침이 오히려 맞고 나서 더 아팠다.
오후에 서예 강의를 하고 집에 와서도 계속 아파서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였다.
오늘 발은 떼어놓기가 힘들어서 깨금발을 하고서 집안에서도 걸었다.
저녁 10시가 되면 잠을 자는데...
통증으로 잠이 오지 않았다.
12시 45분에야 잠이 들려고 하는데 엉덩이에 통증이 왔다.
만져 보니 무엇인가 바늘 같은 것이 만지어졌다.
불을 켜고 보니 침이었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아서 뒤치덕 거리다가 1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을 확인해보니 길이가 8Cm나 되었다.
손잡이가 2Cm 살속에 들어가는 부분이 6Cm였다.
깜짝 놀랐다.
이것을 15시간이나 몸에 지니고 있었다니...아침 9시 45분쯤 침을 맞고 저녁 12시 45분에서 뽑았으니...
병원 가서 물어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몸속에 이렇게 오랫동안 침이 들어가 있어도 괜찮은지...
노태우 전대통령의 몸속에 한방침이 있었다는 방송을 보았었는데...
이렇게 잘봇되면 몸속에 들어갈 수도...
그러나 오전에 가지 못하였다.
집사람이 건강검진일이라 따라 갔다가
오후에야 한방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보니
침이 깊이 들어가서 뼈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습니까...하니
혹 있을수 는 있으나 별 탈은 없다고 하였다.
침이 오랫동안 10시간 이상 살속에 있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하였더니
피부에 이상이 없으면 괜찮단다.
그러면서 침 맞은 자리를 만져보더니 괜찮다고 한다.
내 살속에 박혀 있던 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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