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단희육아

2011년 12월 3,4일

吳鵲橋 2015. 11. 22. 10:08

2011년 12월 3,4일

12월 3일 비가 조금씩 오는데 오전 10시 반에 도착하였다.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단희는 할아버지에게 안겼다.
인사를 하는데
안녕하세요. 나는 오단희입니다.라고 한다.
서울에 1년정도 생활하더니만 말씨는 서울말을 한다.
신을 가져오지 안 하여 애비.애미가 마트에 가서 단희 신을 사왔으나 조금 컸다.
내년에 또 신을 요량하고 그대로 신겨서 아파트 둘레를 돌다가 들어왔다.
여기 있을 때 잘 가던 부동산 아주머니를 만나서 인사를 하라고 하니 그냥 안녕하세요만 한다. 부끄러운 모양이다.
저녁에는 할아버지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여 10권도 더 읽어주었다. 그리고 나서 피곤한지 9시경에 잠이 들었다.
할아버지 곁에 재웠더니 아침 늦게까지 잤다.
희민이에게 인형닭으로 소리를 내니 희민이가 무서워하는 것을 재미로 계속하다가 애비가 단희에게 인형닭으로 소리를 크게 내었더니 무서원하더니만 서울 안 가고 여기서 산다고 하였다. 아빠, 엄마만 가라고 하더니 희민이 데리고 가라고 한다.
그러다가 정말 애비는 나가고 애미가 나가려고 하니 잠깐만 하더니 옷을 입는다.
차에 태워서 안전벨트를 매주면서 단희는 할아버지와 같이 살래 하였더니 그만 차에서 내리려고 해서 서울 가야한다고 하니 울며 고집을 피운다.
할 수 없어서 안아 내리고 차가 떠나도 그냥 안 가겠다고 한다.
차가 가다가 멈추어서 다시 태우려고 하여도 고집을 피우는 것을 억지로 태워서 갔다.
12월 24,25일
12월에는 두 번 오는 셈이다.
24일 0시 15분쯤 도착을 하였다.
할머니 하면서 들어와서 할머니 품에 안겼다가 다시 할아버지에게 안기더니만 피곤한지 금방 할머니곁에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희민이에게 책을 읽어준다고 그림만 보고도 이야기를 잘 만들어주었다.
아침을 먹고 콧물이 나온다고 대경소아과에 갔더니 간호사와 의사가 다 알아보면서 많이 컸다고 하였다.
진찰결과 콧물이 약간 나오고 알레르기성 감기라고 약을 4일분 지어주어서 가져와서 먹이는데 두 가지를 타라는 것이다. 아마 한 가지만 넣는 것을 본 모양이다. 다시 한 가지를 넣는 흉내를 내고 주었더니 뚜껑을 닫고 흔들어서 마시고는 잘 놀았다.
25일 아침
희민이 먹다가 남김 우유를 마시고 아침밥은 계란국과 밥을 혼자서도 잘 먹을 줄 알면서 희민이 먹여주는 것을 보고 먹여달라고 해서 할아버지가 먹여주었다.
아침을 먹자 곹 서울로 가는데 옷을 두텁게 입혔더니 바람이 불어도 괜찮아요 하면서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이번에는 처음에 가자고 하니 안 간다고 하더니만 옷을 입히니 순순히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