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3일 저녁 11시에 애미,애비와 같이 왔다. 현관에 들어서면서 할머니와 인사를 하고는 할아버지는 하고 찾는다. 할아버지가 내실에서 나오니 꾸벅 절을 한다. 인사를 잘 하는 모양이다. 전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단희가 가지고 놀던 것이라고 하였더니 잘 가지고 놀았다. 그러다가 동생을 쇼파에 앉혀놓으니 금방 올라가서 곁에 앉아있다. 시셈이 많다. 할아버지 방에서 자고 6월 4일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하여 자전거를 들고 바깥에 나가다가 현관에 있는 애기 수레를 타겠다고 하여 태웠더니 뚜껑을 끄집어서 덥고 창으로 얼굴만 내어놓고 있었다. 전에 우리집에서 자랄 때처럼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뒷쪽 체육기구쪽을 가니 일일이 기구마다 이것은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묻고 한 번씩 태워주었다. E마트에 갔더니 차를 U턴하니 마트에 가느냐?고 묻는다 마트 길을 잊지않고 있었다. 마트에 가서는 빈 손을 귀에다 대고 엄마 무엇하느나?고 혼자 중얼중얼 하기에 무엇하느냐?고 물으니 엄마에게 전화하였다고 한다. 그리고는 또 왼손바닥에 오른 손가락으로 콕콕 누르면서 다시 귀에 대고 할머니 한다. 할머니에게 전화한다는 것이다 혼자서 전화를 하면서 노는데 꼭 손바닥에 전화번호를 누르는 흉내를 내었다. 만 27개월 되었는데 못하는 말이 없을 정도로 잘 한다. 동생 희민이를 쇼파에 앉혀놓으니 단희도 올라가서 곁에 앉아있다.
수레의 뚜껑을 스스로 덮어서 창으로 얼굴만 내어놓고 있었다.
7월 1일 금 할아버지 생신이라고 저녁 11시 20분에 도착하였다 6월 26일이 생일인데 태풍과 비 때문에 1주일 늦게 왔다. 저녁에 처음에는 할머니와 자다가 새벽에 할아버지 곁에 베개와 이불을 가지고 와서 같이 잤다. 2일 아침에는 자전거를 혼자서 탔다. 수성못 곁 뉴욕 킹크렙에서 가장 큰 것으로 점심을 먹는데 단희는 깨죽을 한 그릇 먹고 더 먹었다. 저녁에 우리집에서는 처음으로 변기에서 변을 보는데 20분 정도 걸려서 커다란 변을 보더니만 시워한 모양이다. 쉬도 변기에서 하였고 7월 3일 일 아침 8시 반에 올라갔다. 할아버지하고 대구에서 같이 살자고 하니 나는 서울 갈꺼냐 하면서 먼저 신을 신었다. 현관에 있는 자전거를 가지고 가겠다는 것을 억지로 말려서 가져가지는 않았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이다. 오늘아침은 왼손으로 숟가락질을 한다. 애미에게 물어보니 양손을 다 쓴다는 것이다. 양손을 같이 쓰면 편리한 점이 많겠구나. 애비가 올라갈 준비를 하면서 희민이보고 곰돌이라고 하니 단희는 아니라고 한다. 애비가 자구만 곰돌이 하니 아니라고 하기에 그럼 무엇이냐고 하니 희민이라고 대답한다. 7월 29일 저녁 10시 반에 애비.애미와 같이 왔다. 안아보니 많이 큰 것 같다. 키가 좀 더 컸으면 좋겠는데... 저녁에는 할아버지 곁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선풍기 그물망을 보고는 선풍기에게 왜 옷을 입혔느냐?고 묻는다. 다른 물체도 사람에 비하여 이야기한다. 선풍기 돌아갈 때 손가락이 들어가면 다친다고 뭇들어가게 옷을 입혔다고 하니 한 번 만져보아도 되느냐?고 다시 묻는다. 만져보라고 하니 살작 만져 본다. 아침 먹고는 희민이 바람 쏘이러 가는데 같이 갔다. 아파크 뒤쪽 운동기구 있는 곳에 가서는 할 수 있는 운동기구는 다 해보았다. 저녁에 할아버지는 피곤해서 자려는데 못자게 한다. 안경을 가져와서 끼라고 하고 옷을 입으라고 해서 같이 놀잔다. 몇 번을 그러다가 11시가 되어서 할아버지는 그냥 자고 혼자 놀더니만 할머니 곁에서 자다가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울기에 안아 주었더니 다시 옷을 입으라고 하고 안경을 끼게 하여 다시 놀았다. 그러다가 잠이 들기에 할머니곁에 눕혀놓고 할아버지가 자려고 하니 다시 일어나서 또 안경 끼우고 옷입게 해서 거실에 나오서 놀잔다. 애비가 보더니만 할아버지 잠 못자게 한다고 서울 갈 준비를 해서 애미와 같이 4시 50분에 서울로 가버렸다. 8시가 되니 도착하였다는 전화가 왔다.
7월 29일에 오고 2주일만인 8월 12일 다시 왔다. 1개월에 내려오던 것을 할아버지 할머니 여행하라고 2주일만에 왔다. 많이 자란 모습이다. 동생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장난감 자동차에 태워서 밀어주기도 하고 내내 귀엽다고 한다. 형제나 자매가 없는 사람이 부러워할 정도로 동생을 잘 데리고 논다. 8월 14일 일 저녁에 엄마하고 잔다고 이불과 베개를 가지고 애미방에서 자다가 밤중에 다시 베개와 이불을 가지고 할머니 곁에 와서 잤다.
9월 10일 토 새벽 2시에 왔다. 그 때 마침 할아버지는 깨어 있었는데 들어오자마자 할아버지 품으로 뛰어왔다. 안아보니 많이 컸다. 제법 무겁고 눕혀놓고 다리를 만져보니 단단하다. 그리고는 자고 있는 희민이를 귀엽다고 얼굴을 만진다. 동생을 끔찍하게 생각한다. 다른 아이들은 남매간에 때리기도 한다는데... 전에는 할아버지곁에서 주로 잤는데 오늘은 희민이곁에서 잤다. 저녁에 요쿠르트를 동생이 우유 먹는 것처럼 빨대를 꽂아서 누워서 먹다가 옷을 버려서 다시 입혀주었다. 9월 11일 일 어젯밤에는 희민이와 단희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데리고 자는데 새벽 2시에 단희가 우니 희민이도 울어서 안아서 다시 재웠다. 애비가 머리가 어지럽도고 해서 갑자기 파티마 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단희 보고 아빠 보러가자고 하니 무서워서 못 간단다. 무엇이 무서우냐? 고 하니 주사가 무섭단다. 다행히 애비는 뇌는 아니고 귀에 이상이 있다고 하였다. 12일 아침에 다시 병원 가자고 하니 의사가 무서워서 못 간단다.
10월 1일 토 새벽 1시에 애비,애미가 같이 왔다. 전번 추석때 왔다가 한 달만에 왔다. 이번에는 희민이 돌 때 사용할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온 모양이다. 새벽에 들어오면서도 할아버지를 찾는다. 그래서 할아버지고 안아서 재웠다. 아침 9시에 사진 촬영하러 가더니만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들어왔다. 어른 좋으려고 사진 촬영하느라고 밥 굶겨서 집에 와서는 늘어졌다. 저녁에도 잠을 자다가 울고 하여 밤중에 애미에게로 보내고 희민이는 데리고 왔다. 10월 2일 외가 간다고 아침 일찍 갔다.